‘동문’‘환경’‘원로’… 3색 단체展으로의 초대

역량있는 여러 작가의 개성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단체전이 잇따라 열리고 있다.

‘2013 대구대 조형예술대 회화과 동문전’이 29일부터 대구대미술관에서 펼쳐지고 있다.

6월2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에는 대구를 중심으로 서울, 부산, 경기, 경북, 경남 등에서 활동하는 동·서양화가 60여명이 참여했다.


대구대 회화과 동문전
오늘부터 대구대미술관

환경미술協 재활용의 미학전
6월2일까지 봉산문화회관

대구원로미술인회 특별전
6월1일부터 범어아트스트리트


대구대 회화과는 1983년 개설된 후 1천여명에 이르는 동문을 배출했다. 이번 전시는 모교인 대구대 조형예술대학에 있는 대구대미술관에서 여는 것이 의미가 있는데, 현재 5개의 건물로 분리되어 있는 조형예술대학을 하나의 건물로 통합해 다양한 조형예술을 펼치며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자는 마음을 담고 있다. 2011년부터 진행돼 오고 있는 통합관 신축을 촉구하는 동문들의 의지를 표명하기 위한 것이다. (053)850-6910

재활용의 미학전에 전시되는 남학호 작 ‘유혹’.

대구시 중구는 <사>대구환경미술협회 작가 34명을 초대해 ‘재활용의 미학전’을 29일부터 봉산문화회관에서 진행하고 있다.

정크아트 계열의 조형물 34점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저탄소 녹색성장 구현을 위해 생활 속에서 무심코 버리는 물건을 새롭게 디자인해 예술작품으로 재현, 이를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마련됐다.

고부이·구정애·김대웅·김동광·김명삼·김명주·김소하·김승완·김재성·김정수·김중기·김칠생·김호교·남학호·류재민·배수진·배현희·서정숙·성지하·손영숙·신영숙·신재순·안경숙·양익수·유희숙·윤종호·이경옥·이재경·이태호·임부경·전경옥·정은유·채희수·황후남 작가가 참여한다. 6월2일까지. (053)661-3081

대구원로미술인회전에 소개되는 박현규 작 ‘반곡지의 여름’.

대구원로미술인회가 좀더 많은 시민과 소통하기 위한 전시로 ‘시민과 함께하는 대구원로미술인회 특별전’을 오는 6월1일부터 29일까지 범어아트스트리트(지하철 2호선 범어역 지하1층)에서 진행한다.

미술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주로 찾는 정형화된 전시공간에서 벗어나 일반시민이 길을 오가면서 자연스럽게 예술품을 관람할 수 있는 범어아트스트리트에서 회원의 작품을 보여주는 전시다. 시민에게 다가가는 원로미술인회가 되고자 기획한 것이다. 대작 위주로 작품이 소개된다.

이경희·오상목·김진태·송석근·박현규·최해숙·이태일·김응곤·박수남·전재천·전현오·김미재·성기열·박찬호·이일환 작가가 출품했다. (053)768-4751

김수영기자 sy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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