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은 29일 대구혁신도시 본사에서 직원 75명과 대구시·대구혁신도시 이전기관 등 13개 기관 공공 보상업무 담당직원 55명을 대상으로 공공보상정보지원시스템 활용교육을 실시했다.
공공보상정보지원시스템은 첨단국가공간정보를 활용하여 보상정보(토지·건물의 위치, 면적, 공시지가, 소유자 등)를 지적도 및 항공사진을 기반으로 실시간 제공하는 시스템과 한국감정원의 CMS를 연계해 보상업무를 전자동화한 것이다.
한국감정원은 지난해 전곡∼영중 도로건설공사(연장 13.9㎞구간, 보상비 211억원)를 시범사업으로 선정해 항공사진 촬영 및 3차원 지도(V-world) 기능탑재, 감정원 보상시스템과 보상정보시스템 간 연계 등을 거쳐 공공보상정보지원시스템을 활용한 보상정보 첨단화 작업을 지난 3월 마무리했다.
이날 교육은 시범사업을 통해 터득한 공공보상정보지원시스템의 실무적용방법을 대구시 등에 전파함으로써 공공보상업무의 정확성을 높이고 사업기간을 단축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다. 또 손실보상 일반개론에 대한 설명과 함께 보상과정에서 보상실무자들이 어려워하는 소송사무절차도 강의해 교육에 참여한 직무 담당자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다.
서종대 원장은 “손실보상업무는 성공적인 공공사업의 첫 단추로서 사업성패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사무다. 각 기관에서 공간정보 보상시스템을 확대해 일반 국민과 토지 등 소유자에게 각종 보상 관련 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면 이용자들의 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영기자 younger@yeongnam.com

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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