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鐵 3호선 혁신도시까지 연장 검토

  • 박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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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10-22 07:12  |  수정 2014-10-22 08:55  |  발행일 2014-10-22 제2면

내년 상반기 개통 예정인 대구도시철도 3호선이 앞으로 신서혁신도시까지 연장될 전망이다.

도시 외곽지역의 교통난 해소는 물론 신서혁신도시의 정주 여건을 대폭 확충해 이전 공공기관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겠다는 의도다.

대구시는 대구도시철도 3호선 종점인 용지역에서 대구스타디움~신서혁신도시를 잇는 13㎞ 구간의 연장을 검토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사전 타당성 조사 결과
신서혁신도시까지 연장이
사업성 있는 것으로 나타나
내년 하반기 예타조사 신청

이 구간 도시철도 역은 9개소가 건설되며, 사업비는 4천814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시는 2015년 하반기쯤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신청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미 사전 타당성 조사도 마쳤다. 대구시는 2012년 2월 한국교통연구원에 타당성 조사 용역을 의뢰, 지난 5월 조사결과를 받았다.

용역 결과 용지역~대구스타디움 구간(5.8㎞)의 비용 대비 편익(B/C)은 0.32로 낮게 나왔지만, 용지역~대구스타디움~신서혁신도시 전체 구간의 B/C는 0.94로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판명됐다. B/C 분석은 1 이상이면 경제성이 있다는 의미다.

대구시는 도시철도 3호선 연장 사업을 1·2단계로 나눠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대구도시철도 3호선 연장은 3호선 건설당시부터 염두에 둔 사안”이라며 “3호선이 연장되면 부도심의 교통난 해소와 함께 신서혁신도시의 정주개선으로 이어져 동구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대구시는 동대구역~경북대~경북도청~엑스코까지 6㎞ 구간을 도시철도로 연결해 줄 것을 국토교통부에 신청한 상태다.

동대구역은 지난해 1월 1종 교통물류거점 지역으로 선정돼, 연계 교통시설사업이 승인되면 철도사업 부문에 한해 국비 80%를 지원받을 수 있다.

대구시는 엑스코까지 연결하는 안이 탈락될 것에 대비해 동대구역에서 북구청까지만 도시철도로 연결하는 제2안도 함께 건의했다.

현재 국토부와 기재부는 이 구간 도시철도 연장에 대해서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대구 도시철도 3호선 연장 사전 타당성 조사 결과

연장 구간 B/C
용지역∼대구스타디움(5.8㎞) 0.32
용지역∼신서혁신도시(13㎞) 0.94
*B/C(비용 대비 편익)는 1 이상이면 경제성이 있다는 의미.  <자료:대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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