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타석 ‘쾅! 쾅!’ 박석민 모처럼 손맛…삼성, NC 잡고 3연승 행진

  • 이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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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7-30   |  발행일 2015-07-30 제24면   |  수정 2015-07-30
4타수 4안타에 4타점 4득점
7이닝 책임진 차우찬 7승째
20150730
29일 오후 대구 시민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6회말 2사 3루에서 삼성 박석민이 연타석 홈런을 치고 있다. <삼성 제공>

“(박)석민이는 역시 5번이야!”

류중일 감독이 주장 박석민의 타순을 5번으로 조정했다. 지난 21일 대구 KIA전 때 7번으로 바뀐 이후 8경기 만이다.

류 감독은 29일 대구구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5번 타순에 있던 (채)태인이가 요즘 잘 맞지 않는다. 석민이가 좋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류 감독의 타순 조정은 신의 한수였다.

박석민은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폭발적인 타격쇼를 선보였다. 홈런과 2루타를 각각 2개씩 터뜨리며 혼자서 4득점했다. 특히 NC 노장 손민한을 상대로 5회말과 6회말 모두 초구를 공략해 연타석 대포를 터뜨린 게 돋보였다. 지난해 8월22일 대구 두산전 이후 첫째 연타석포다. 박석민은 개인 통산 9번째, 시즌 30번째, 통산 790번째 연타석 홈런 기록을 세운 주인공이 됐다. 동시에 개인통산 150호 홈런 기록까지 달성했다. 후반기 선두 독주 체제를 본격 가동한 삼성에 박석민의 부활은 여간 반갑지 않을 수 없다.

삼성은 박석민의 맹활약에 힘입어 NC를 12-7로 제압하며 후반기 첫 3연승을 내달렸다. NC와의 상대 전적은 7승4패. 2위 두산이 이날 한화에 승리를 거두며 승차는 여전히 2게임차를 유지했다. 삼성은 2~5회 매이닝 선발 차우찬이 실점했지만 박석민을 중심으로 팀타선이 점수를 내며 시종일관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차우찬은 7이닝 4피안타(1홈런) 3볼넷 4탈삼진 3실점했지만, 타선 지원에 힘입어 시즌 7승째를 챙겼다.

이창남기자 argus61@yeongnam.com

 

29일(대구)

  N    C 011 010 040 7
 삼   성 12
051 014 01X
△ 승리투수 = 차우찬(7승 5패)
△ 패전투수 = 이승호(1패)
△ 홈런 = 테임즈 29호(3회1점) 조영훈 4호(8회2점) 박민우 1호(8회2점·이상 NC) 박석민 13, 14호(5회1점, 6회3점·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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