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고령 식재료도 외식업체 직거래 열렸다

  • 김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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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10-06 07:36  |  수정 2015-10-06 07:36  |  발행일 2015-10-06 제12면
‘외식 식재료 직거래 산지페어’
식자재업체 바이어 등 70명 참여
지난 4월부터 6회째 투어 진행
영주·고령 식재료도 외식업체 직거래 열렸다
5일 영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영주·고령 외식 식재료 직거래 산지페어’행사의 식재료 품평회에서 참가자들이 농산물을 살펴보고 있다. <영주시 제공>

[영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사장 김재수)는 5일 영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영주·고령 외식 식재료 직거래 산지페어’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산지페어는 <사>한국외식산업협회 서울·대구·대전지회 및 <주>해성 등 70여명의 외식·식자재업체 바이어와 44개 생산업체(고령 견학업체 2)가 참여하는 등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한국외식산업협회는 영주시와 식재료 직거래 MOU를 체결했으며, 우수 식재료를 전시하는 식재료품평회와 1대 1 바이어 상담, 생산업체 방문 등이 이어졌다. 특히 식재료 품평회에는 영주를 대표하는 한우와 사과, 인삼제품 등이 전시돼 외식·식자재업체 관계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지난 4월 문경시에서 처음 실시된 이 행사는 영주시·고령군이 6회째로, 오는 연말까지 전국을 돌며 9회 개최할 예정이다. 산지페어 행사를 통해 지금까지 모두 61억원의 직거래 계약을 성사시켰으며, 연말까지 100억원 이상의 직거래 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행사는 프랜차이즈·급식·호텔 등 외식업계 바이어가 식재료 산지를 직접 찾아가 직거래를 실시하는 것으로, 식재료 직거래 활성화를 위한 만남의 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영주는 소백산이 있는 데다 일교차가 전국 평균보다 높아 농산물의 신선도와 향이 뛰어난 것으로 소문이 나 있다. 대한민국 최고의 농산물을 생산하는 영주의 농산물을 많이 구매해 주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해영 aT 식품산업처장은 “국내 외식산업업체의 연간 구매력은 26조원에 달하지만 산지 직거래는 1.5%에 불과하다. 산지페어를 통한 직거래가 활성화되면 외식업체와 농업의 동반성장이 이루어지는만큼 앞으로도 이 행사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제덕기자 jedeo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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