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의 큰절 “리우 보내달라”

  • 입력 2016-05-03 00:00  |  수정 2016-05-03
금지약물 물의 다시 한번 사과
박태환의 큰절 “리우 보내달라”

전 수영 국가대표 박태환(27)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 기회를 달라고 호소하며 큰절을 올렸다.

박태환은 2일 인천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저는 수영선수이기 때문에 수영장에서 성적이나 결과로 말씀드리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많은 국민 여러분이 제가 수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국가에 봉사를 할 수 있도록, 한 번만 기회를 주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박태환은 단상 앞으로 나와 무릎을 꿇고 큰절을 했다.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박태환의 누나 박인미씨도 목례를 하며 동생과 뜻을 함께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박태환에게 올림픽 출전 기회를 주자고 촉구하기 위해 유정복 인천시장이 마련했다.

유 시장은 “금지약물 복용은 응분의 대가를 치르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러나 박태환 선수는 이미 국제수영연맹으로부터 처벌을 받았으며, 국내외 이와 유사한 이중 처벌 사례에서 규정을 변경해 올림픽 출전이 가능했던 선례도 있다”고 강조했다.

박태환의 올림픽 출전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정치권으로까지 확대되면서 향후 추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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