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대구FC, 고양戰서 반전할까

  • 조진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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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5-27   |  발행일 2016-05-27 제20면   |  수정 2016-05-27 07:55
무패행진 마감…상승세 꺾여
핵심 수비수 김동진 공백 커
에델·파울로 복귀는 긍정적

위기의 계절이다. 대구FC가 고비를 만났다. 대구는 지난 25일 올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5승5무를 달리다 FC안양에 2-3으로 졌다. 무패행진이 ‘10’에서 멈췄고, 승점을 추가하지 못해 순위도 3위로 한단계 내려갔다.

선두 안산 및 2위 강원(이상 승점 22점)과의 승점 차이는 2점으로 크지 않지만, 상승세가 꺾였다는 점에서 선수들의 부담감이 적지 않다. 심리적으로 흔들리지 않고, 자신감을 회복하는 게 중요하다.

또 안양에 3골이나 허용했다는 게 대구로선 불안하기 짝이 없다. 대구는 안양전을 치르기 전까지 10경기에서 불과 4골만 내줬다. 챌린지 리그 최소 실점이다. 그런데 안양전에서 한꺼번에 3골을 허용했다. 핵심 수비수의 공백이 문제가 됐다. 주전 수비수로 뛰던 김동진이 팔꿈치 가격으로 3경기 출전 정지의 징계를 받아 출전하지 못했다.

대구는 오는 29일 오후 2시 대구스타디움에서 고양 자이크로FC를 상대한다. 김동진은 여전히 출전하지 못한다. 또다른 주전 수비수 정우재도 경고 누적으로 고양전에 나서지 못한다. 주전 수비수가 2명이나 자리를 비우면서 수비에 비상이 걸린 셈이다.

다만 안양전에 출전하지 못했던 외국인 공격수 파울로와 에델이 고양전에 출격한다. 파울로와 에델은 올해 고양과의 첫번째 승부에서 득점을 기록했다. 당시 대구는 3-1로 이겼다. 특히 에델은 ‘고양 킬러’이다. 지난해 고양전에서 3골을 터뜨리며 강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세징야가 물오른 기량을 발휘하면서 파울로와 에델의 가세로 대구의 공격력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통산 상대전적에서 대구는 고양과 4승 1무 4패로 호각세를 나타냈다. 고양은 올해 현재 승점 6점으로 9위에 머물러 있다. 조진범기자 jj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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