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피홈런 악몽 씻고 1이닝 무실점

  • 입력 2016-05-27 00:00  |  수정 2016-05-27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메이저리그 입성 후 첫 피홈런의 악몽을 떨쳐내고 완벽한 투구를 했다.
 오승환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내셔널스와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 1-2로 뒤진 8회말 등판해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첫 상대타자 제이슨 워스를 시속 140㎞ 고속 슬라이더로 1루 땅볼로 잡아낸 오승환은 지난해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 브라이스 하퍼와 맞섰다.


 하퍼는 바로 전 타석에 홈런을 치기도 했다.
 하지만 정면 대결에 나선 오승환은 7구째 시속 151㎞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오승환은 라이언 짐머먼도 시속 138㎞ 슬라이더로 유격수 땅볼 처리했다.


 오승환은 전날(26일)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서 메이저리그 입성 후 첫 홈런을 내주는 등 1이닝 3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3실점했다.
 하지만 바로 다음 날 역투로 분위기를 바꿨다.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오승환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2.19에서 2.10으로 낮췄다.

 이날 세인트루이스는 1-2로 역전패하며 3연패 늪에 빠졌다.


 4회초 알레드미스 디아즈의 솔로포로 선취점을 얻은 세인트루이스는 6회말 동점홈런을 내주더니 7회 대니 에스피노사에게 역점 홈런을 허용했다.


 세인트루이스 타선이 침묵하면서 선발 마이크 리크는 7이닝 7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패전의 멍에를 썼다. 연합뉴스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스포츠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