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오미자, 말레이시아 첫 진출…연간 24만弗어치 수출

  • 남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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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2-24 07:28  |  수정 2017-02-24 07:28  |  발행일 2017-02-24 제11면

[문경] 문경 오미자제품이 말레이시아로 첫 수출됐다. 문경오미자밸리영농조합(대표 박종락)은 지난 21일 문경시 동로면 오미자제품 생산공장에서 20피트 18t 1컨테이너에 오미자 청과 파우치로 된 오미자 식초음료 등 1만8천420달러 규모의 물품을 말레이시아로 수출하기 위해 출하했다.

문경오미자밸리영농조합은 매월 2만달러씩 12개월간 24만달러어치를 수출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이 이뤄진 것은 이 조합의 오미자 제품이 지난해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식품박람회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시장 테스트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뒀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 조합은 말레이시아 수출과 함께 이슬람권 수출의 관건인 할랄인증도 추진 중이다. 박종락 문경오미자밸리영농조합 대표는 “영농조합의 시장 개척단이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시장을 노크하고 있다”며 “지난해 스타벅스코리아에 오미자음료를 론칭한 경험으로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과 캐나다 바이어가 최근 이 영농조합의 공장을 다녀가 북미시장의 수출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조합 측의 예상이다.

문경오미자밸리영농조합은 다음 달 문경 신기산업단지에 단일 오미자 종합처리 공장으로는 가장 큰 규모이며 첨단시설을 갖춘 기능성 원료 및 생약 원료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착공하는 등 본격 수출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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