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아이덴티티', '싱글라이더' 등 신작 대거 개봉

  • 입력 2017-02-24 15:02  |  수정 2017-02-24 15:02  |  발행일 2017-02-24 제1면

이번 주말 극장가는 심리스릴러, 감성 드라마, 액션 등 국내외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간판을 내걸어 모처럼 골라보는 재미가 있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23 아이덴티티'는 지난 22일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흥행 중이다. 23개의 다중인격을 지닌 남자 케빈(제임스 매커보이)이 소녀들을 납치하는 내용의 심리 스릴러로, 가족 관객이 몰리는 주말까지 정상을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국영화 4편도 주말 관객몰이에 나선다.
 익산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을 소재로 한 '재심'은 신작들의 공세에도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금까지 누적 관객 수는 144만7천731명이다.


 지난 22일 개봉한 이병헌 주연의 '싱글라이더'는 박광현 감독의 '조작된 도시'(4위)를 제치고 3위에 올랐다. '싱글라이더'는 성공한 증권사 지점장이 하루아침에 재산과 명예를 잃은 뒤 아내와 아들이 있는 호주로 찾아가는 내용의 감성 드라마다.


신인 이주영 감독의 절제된 연출과 완성도 높은 각본, 이병헌의 섬세한 감성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다.
 같은 날 개봉한 고수 주연의 '루시드 드림'(9위)도 흥행 반전을 노린다. 아들을 납치당한 남자가 자각몽을 이용해 범인을 쫓는 내용으로, 참신한 소재와 고수의 절절한 부성애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키아누 리브스가 주연한 액션 영화 '존 윅-리로드'(6위)와 제2차 세계대전 중 무기 하나 없이 맨몸으로 홀로 75명의 부상자를 구한 데스몬드 도스의 실화를 다룬 '핵소 고지'(7위)도 간판을 내걸었다.


 이외에 드림웍스의 첫 뮤지컬 애니메이션 '트롤'(5위)과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소드 아트 온라인-오디널 스케일'(8위)이 봄방학을 맞은 어린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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