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백한 거짓말로 팬과 대중 기만 등의 이유로 팬클럽이 문희준 지지 철회와 보이콧

사진:연합뉴스

H.O.T. 일부 팬들이 문희준의 지지를 철회함과 동시에 보이콧을 선언했다.

지난 20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H.O.T 갤러리에는 '문희준 지지 철회 성명서'가 게재됐다.

이들은 "문희준은 솔로 활동으로 록음악을 시작하면서 대중으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았고 팬들과 동고동락하며 어려운 시기를 극복했다"고 말문을 열며 "군 제대 이후 대중의 평판이 회복되면서 겸손한 자세를 버리고 각종 부적절한 발언과 태도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문희준의 지지를 철회한 이유로 ▲ 팬을 대하는 태도 ▲ 명백한 거짓말로 팬과 대중을 기만 ▲ 무성의한 콘서트 퀄리티 ▲ 멤버 비하와 재결합 관련 경솔한 언행 ▲ 불법적 굿즈 판매와 탈세 의혹 등을 언급했다.

팬들은 "문희준의 이러한 부적절한 행동들은 팬들의 추억과 그룹의 명성, 타 H.O.T. 멤버들의 이미지를 심각하게 훼손한다고 판단된다"며 "문희준과 그의 팬클럽 임원진은 위 사항들에 대해서 진정성 있는 해명과 개선의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 이에 H.O.T. 갤러리 회원일동은 지금까지 H.O.T.의 5인 모두를 지지해왔으나, 오늘을 기점으로 문희준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고 4인의 멤버, 장우혁, 토니안, 강타, 이재원만을 지지하며, 향후 문희준의 모든 활동에 대해서 보이콧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문희준과 소속사 코엔스타즈 측은 아직 별다른 입장표명을 하고 있지 않다.

한편, 팬들 사이에서 문희준의 지지를 철회하는 등 보이콧이 이어진 가운데 최근 방송된 KBS2 라디오 쿨FM ‘정재형 문희준의 즐거운생활’에서는 문희준의 친어머니가 스튜디오를 방문했다.

이에 깜짝 놀란 문희준은 “우리 엄마 왜 오셨냐”며 민망해했다. 이에 정재형은 “용기를 주기 위해 어머니가가 오신 것 같다”면서 아들 결혼 발표에 대해 소감을 물었다. 문희준의 친 어머니는 “축하해”라며 큰 목소리로 축하인사를 아끼지 않으면서 “아들이 팬들 걱정 많이하더라. 오늘 너무 걱정 돼서 스튜디오에 와봤다. 팬들이 욕할까봐..”라고 말했다.

이에 문희준은 “엄마가 올지 상상도 못했다, 시누이가 많이 생겼다 달래러 온 것 같다. 얼른 들어가라”고 말하자 어머니는 “팬들과 더 있다 갈거다”면서 “희준이 많이 축하해달라”고 덧붙였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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