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헥터 12승+20안타 폭발…삼성 꺾고 공동선두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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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6-28 00:00  |  수정 2017-06-28
헥터, 작년 포함 13연승…선동열이 보유한 팀 최다 연승 타이

KIA 타이거즈가 선발 헥터 노에시의 호투와 화끈한 타격을 앞세워 공동선두를 지켰다.

 KIA는 28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에서 13-4로 대승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47승 27패가 된 KIA는 NC 다이노스(47승 27패 1무)와 공동선두 전선을 유지했다. 3위 SK 와이번스와는 5경기 차다.
 선발 헥터는 7이닝 8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12승을 수확했다.
지난해를 포함해 선발 13연승 행진이다.

 헥터는 선동열이 1991년과 1991~1993년 달성한 팀 최다 13연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선발승으로만 제한하면 1996년 조계현의 12연승을 21년 만에 깼다.

 이 부문 KBO리그 선발승 기록은 2000~2003년 정민태(현대)의 21연승이며, 선발과 불펜을 구분하지 않으면 1982년 박철순(OB)의 22연승이 최다다.

 이날 KIA 타선은 장단 19안타를 몰아치며 시즌 4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때렸다.
 공교롭게도 올해 KIA의 모든 선발 전원 안타는 헥터 등판일에 나왔다.


 김주찬은 6타수 5안타 1타점 2득점으로 쉴 새 없이 안타를 가동했고, 최형우는 6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으로 4번 타자 역할을 제대로 했다.

 특히 김주찬은 1회 3루타와 2회 2루타, 5회와 7회 단타를 친 상황에서 맞이한 8회 마지막 타석에서 담장을 맞히는 2루타로 출루해 사이클링히트를 아쉽게 놓쳤다.

 김주찬의 한 경기 5안타는 2014년 6월 10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 이후 1천114일 만이다.

 한편, 이날 경기는 3회 말 KIA 공격을 앞두고 쏟아진 비 때문에 오후 7시 34분부터 8시 35분까지 1시간 1분 중단됐다.
 그런데도 kt wiz-한화(청주), LG 트윈스-롯데 자이언츠(사직) 경기보다 일찍 마쳐 눈길을 끌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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