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버린 타선…NC 마운드에 맥못춘 삼성

  • 명민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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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7-28   |  발행일 2017-07-28 제19면   |  수정 2017-07-28
삼성 0 - 7 NC
레나도, 타구에 손 맞고 골절상
말라버린 타선…NC 마운드에 맥못춘 삼성
2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삼성-NC 경기 3회초 NC 선두타자 박석민의 타구에 맞은 삼성 선발 레나도가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의 연승이 3경기에서 멈췄다.

삼성은 2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전에서 0-7로 졌다. 타선이 NC 선발 해커에게 끌려가면서 경기 초반부터 힘을 쓰지 못했다. 해커가 던진 6.2이닝 동안 안타 2개와 볼넷 2개를 골라내는데 그쳤고, 삼진은 7차례나 당했다. 삼자범퇴이닝도 3차례나 내줬다. 0-4로 뒤진 5회말 러프의 안타와 이승엽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찬스를 맞았지만 후속 3타자가 연속해서 범타로 물러나면서 득점을 올리는데 실패했다.

마운드 역시 9회까지 장단 13안타를 내주는 등 고전했다. 특히 선발 레나도의 부상이 우려되는 대목이다. 레나도는 1회초부터 2사 1, 2루에 몰린 후 NC 박석민에게 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주며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0-1로 뒤진 2회초에는 2사 1, 2루에 NC 박민우에게 스리런을 얻어맞았다.

레나도에게 불운이 이어진 것은 다음회다. 3회초 NC 선두타자 박석민이 친 강습타구가 레나도의 오른쪽 약지와 손등 사이를 강타했다. 레나도는 황급히 병원으로 후송됐고, 병원검진결과 오른쪽 중수골 기저부에 회복이 최소 한달 이상 소요되는 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레나도는 28일 정밀검진 받을 예정이다.

명민준기자 minjun@yeongnam.com

오늘의 선발 (28일 고척)

△삼성=안성무
△넥센=금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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