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식약처장, 사퇴하는 게 국민건강 지켜주는 길”

  • 김상현
  • |
  • 입력 2017-08-19   |  발행일 2017-08-19 제4면   |  수정 2017-08-19
文 대통령‘코드 인사’비판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대구 수성구을)가 18일 류영진 식약처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문재인 대통령의 인사정책을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살충제 계란’과 관련해 “류영진 식약처장은 본인이 감당할 수 없다면 빨리 그만두는 게 국민건강을 그나마 지켜줄 수 있는 길”이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의 늑장·거짓해명에 총체적 난국이다. 코드인사의 문제”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그는 “(문 대통령이) 공직배제 5원칙을 지키지 못하고, 특정학교·지역, 캠프 출신들을 대거 발탁했는데도 어느 때보다 탕평인사라고 강변했다”며 “인사문제를 인식하지 못하는 게 아닌가 지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후보 시절 인사추천실명제를 약속했다. 인사검증 시스템을 무력화할 정도의 후보자를 추천한 사람에 대해서는 책임을 묻는 과정을 밟아야 한다”고 압박했다.

판사 출신인 주 원내대표는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생긴 이후 가장 편향적인 인물이다. 헌재의 사유화, ‘이유정 알박기’라고 볼 수밖에 없다”며 대통령의 지명철회를 요구했다.

김상현기자 shkim@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