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에 대구 담는‘사투리시인’상희구…‘신발 거꾸로 신고 나온 시에미’출간

  • 유승진
  • |
  • 입력 2018-04-04   |  발행일 2018-04-04 제23면   |  수정 2018-04-04
詩에 대구 담는‘사투리시인’상희구…‘신발 거꾸로 신고 나온 시에미’출간

사투리 시인으로 잘 알려진 상희구 시인이 ‘대구시지(大邱時誌)’ 연작의 7집 ‘신발 거꾸로 신고 나온 시에미’(오성문화)를 냈다. ‘대구시지’는 2010년부터 상희구 시인이 쓰고 있는 시집으로 대구에서 태어나 대구에서 오래 활동한 시인이 지역의 풍물, 음식과 명소, 인물, 방언 등을 시로 노래한 책이다. 7집에서는 대구의 전설과 설화·성곽·역참·봉수와 함께 경상도 사투리를 더했다. ‘대구의 전설’편은 옛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편찬한 ‘한국구비문학’을 바탕으로 지었다. ‘대구의 설화’편은 고려 태조 왕건의 설화를 실었다. 대구 팔공산 전투에서 후백제 견훤에게 대패한 고려 태조 왕건이 대구를 빠져나갈 때 남긴 흔적을 바탕으로 시를 적었다.

유승진기자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문화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