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군인정신에 무릎 꿇은 대구FC

  • 유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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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4-26   |  발행일 2018-04-26 제27면   |  수정 2018-04-26
K리그1 9라운드
대구 1 - 2 상주
박병현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동점골·역전골 잇따라 내줘
1승 3무 5패…최하위로 추락
상주 군인정신에 무릎 꿇은 대구FC
25일 열린 대구FC-상주상무의 KEB하나은행 K리그1 9라운드 후반 41분, 대구 선수들이 상주에 역전골을 허용하자 아쉬워하고 있다. <대구FC 제공>

대구FC가 연패의 늪에 빠졌다. 대구는 25일 오후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상주상무와의 KEB하나은행 K리그1 9라운드에서 1-2로 졌다. 이로써 대구는 1승 3무 5패를 기록하며 최하위로 떨어졌다. 유효슈팅 수에서 7개로 5개의 상무보다 앞섰지만 골로 연결시키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선제골은 대구의 몫이었다. 대구는 후반 5분 황순민이 골문 구석쪽으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박병현이 헤딩으로 골을 만들었다. 상무의 반격은 날카로웠다.

상주는 후반 18분 대구 황순민이 올려준 프리킥을 헤딩으로 끊어냈고 김민우가 빠르게 치고 올라가 중거리 슈팅을 했다. 대구 조현우 골키퍼가 일단 막았지만 확실히 쳐내지 못하면서 상주 윤빛가람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이후 두 팀은 상대의 골문을 노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후반 41분 상주 홍철의 프리킥을 임채민이 앞쪽에서 방향을 절묘하게 바꿔놓으면서 골로 연결시켰다.

대구는 김대원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경기는 생각대로 풀리지 않았다. 끝까지 만회골을 넣으려 시도했지만 추가시간 세징야가 파울로 퇴장을 당하며 결국 1-2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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