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기즈칸과 마오쩌둥 두 위인 숨결 깃든 곳

  • 유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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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1-18   |  발행일 2019-01-18 제16면   |  수정 2019-01-18
서명수 ‘제국의 초상, 닝샤’ 출간
칭기즈칸과 마오쩌둥 두 위인 숨결 깃든 곳

700년 고비사막 속에 묻혔던 ‘서하’와 ‘칭기즈칸’이 완성한 제국사를 이야기하는 책 ‘제국의 초상, 닝샤’(서고·사진)가 나왔다.

중국을 여행하고 중국을 이야기하는 저자의 다섯 번째 중국이야기이자 네 번째 중국 성시자치구이야기다. 책은 중국을 ‘하나의 국가’로 파악하기 어렵다는 전제에서 출발한다. 면적이나 문화가 제각각인 22개 성(省)과 5개 소수민족자치구, 베이징과 상하이 등 4개 특별시, 홍콩과 마카오 등 2개 특별행정구와 같이 33개로 이뤄진 거대한 복합국가가 중국이다. 중국을 하나로 뭉뚱그려서 파악한다는 편의주의에서 벗어나 각각의 성·시·자치구를 퍼즐조각처럼 세심하게 이해할 수 있다면 지금의 중국과 중국인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닝샤에서는 칭기즈칸과 마오쩌둥의 숨결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세기의 정복자’라는 칭기즈칸이 운명을 다한 곳이 닝샤의 류판산 자락이었다. 그곳에는 ‘신중국의 아버지’인 마오쩌둥의 ‘신황제의 꿈’이 기록돼 있다.

저자 서명수는 슈퍼차이나연구소 대표로 있으며, 중국을 여행하고 중국을 이해하는 중국 책을 쓰고 있다. 저서로는 ‘인민복을 벗은 라오바이싱’ ‘허난, 우리는 요괴가 아니다’ 등이 있다.

유승진기자 ysj194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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