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商議 달성군사무소→달성사업본부 격상할 것”

  • 손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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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3-19 07:28  |  수정 2019-03-19 07:28  |  발행일 2019-03-19 제2면
■ 취임 1년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
文대통령 대구 R&D강화 약속에
기업R&D지원팀 신설 등도 계획
“商議 달성군사무소→달성사업본부 격상할 것”

취임 1주년을 맞은 이재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이 1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 회장이 밝힌 취임 2년차 중점 사업은 △대구시와 유기적 협조체계 구축 △연구·개발(R&D) 지원 강화 △달성군사무소의 달성사업본부 격상 △대구·경북·광주상공회의소 동서교류 강화 추진 △3월 셋째주 상공인 주간 운영 △재정자립기반 및 사무처 역량 강화 등이다.

이 중 R&D 지원 강화는 지난 12~14일 문재인 대통령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방문했을 때 경제인단에 동행하면서 문 대통령에게 직접 확답을 받은 것이다. 이 회장은 “쿠알라룸푸르 방문 중에 문 대통령이 대구기업들에 R&D 지원을 강화해줄 것을 약속했다”면서 “지역기업이 정부나 지자체의 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히기 위해 기업 R&D 지원 태스크포스단을 R&D 지원팀으로 신설할 계획”이라고 했다.

대구와 경북, 광주상의 간 상호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한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대구시와 경북도의 경제·산업구조를 분석해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고 중복투자 방지를 위해 산업구조 재편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대구와 광주의 경제인을 중심으로 군공항 이전과 달빛내륙철도 건설 등 공동 현안사업을 정부에 공동 건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대기업 유치와 통합 신공항의 조속한 건설 등 기업의 산업활동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을 확충하기 위해 대구시와 협력할 예정이다. 또 달성군 소재 기업의 지원 서비스를 향상하기 위해 기존 대구상의 달성군사무소를 달성사업본부로 격상한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지난 1년 활동에 대해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과 일자리 창출사업 확대, 경제계 대표 역할 확대 등의 성과는 있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실적은 미약하다. 취임 후 1년간 상의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지역경제의 미래를 위해 무엇에 더 집중해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해 왔다. 앞으로 더 적극적으로 활동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자평했다.

그는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 상의 본연의 역할과 과제를 성실히 수행하고 변화와 혁신의 자세로 지역경제 미래를 이끌어 나가겠다”면서 “더 많은 기업이 상공회의소가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현장에서 직접 고충을 듣고 해결 방안을 찾겠다”고 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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