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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시리즈’ 4월 무대에 서는 피아니스트 아비람 라이게르트(위)와 이주은. <수성아트피아 제공> |
수성아트피아에서 새롭게 기획한 2019 사이클 시리즈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시리즈’가 3일부터 시작된다. 국내외 유명 피아니스트 9명의 연주를 통해 악성(樂聖) 베토벤의 위대한 작품세계에 빠져보는 이번 시리즈는 오는 7월5일까지 계속된다. 사이클 시리즈는 음악역사상 중요한 발자취를 남긴 대작곡가를 해마다 한 인물씩 선정해 그 주요작품들을 집중 조명, 그들의 생애와 음악을 보다 넓은 시각에서 이해하고자 기획한 프로젝트이다.
베토벤은 클래식 음악의 모든 장르에 걸쳐 수많은 작품을 남겼지만, 그중에서도 피아노는 베토벤 음악의 기틀을 이루고 있다. 베토벤은 피아노를 통해 자유롭고 심오한 작곡기법을 구축함으로써 중기 이후의 원숙한 실내악과 교향곡의 기반을 마련했다. 베토벤은 전 생애에 걸쳐 총 32개의 피아노 소나타를 작곡했으며 제1기(초기)에 15곡, 제2기(중기)에 12곡, 그리고 제3기(후기)에 5곡을 남겼다.
반 클라이번 국제피아노콩쿠르 동메달 수상자이자 서울대 음악대학 기악과 교수인 아비람 라이케르트, 국립창원대 음악과 교수 이주은, 성신여자대 음악대학 피아노과 교수 정재원, 중국 베이징 중앙음악원 피아노과 교수 윤지예 첸, 영남대 음악대학 피아노과 교수 이미연과 여은영, 앙상블 M.S.G 예술감독이자 전문연주자 피아니스트 최훈락, 연세대 음악대학 기악과 교수 유영욱과 김영호 등 국내외 주요 음악대학의 교수진 및 전문연주자들이 수준 높은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영남대 음악대학 피아노과 교수 이미연이 전체 시리즈의 예술감독을 맡았다.
이번 베토벤 소나타 전곡 시리즈는 월별로 나눠, 총 9회에 걸쳐 진행된다. 시리즈를 모두 구매 시 30~50%의 패키지 할인이 적용된다. 입장료 2만원. (053)668-1800
김봉규기자 bg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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