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외화증권 결제…역대 최대액 43조원

  • 입력 2019-04-26 00:00  |  수정 2019-04-26
전분기보다 50.6%나 늘어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1분기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결제금액이 약 378억9천만달러(한화 약 43조원)로 전 분기(251억6천만달러)보다 50.6%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분기별 결제금액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외화증권 가운데 외화주식 결제금액은 91억7천만달러로 24.8% 늘었고 외화채권결제금액은 287억2천만달러로 61.3% 증가했다.

결제금액을 매수와 매도로 나눠 보면 외화증권 매수금액이 206억7천만달러(주식 47억8천만달러·채권 158억9천만달러)였고 매도금액은 172억2천만달러(주식 43억9천만달러·채권 128억3천만달러)였다.

시장별로는 유로시장(234억3천만달러)과 미국(115억4천만달러) 비중이 컸고 홍콩(14억9천만달러), 중국(4억6천만달러), 일본(4억3천만달러)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외화주식 개별종목 가운데는 중국 상하이·선전증시 종목으로 구성된 상장지수펀드(ETF) ‘China CSI 300 Index ETF’(홍콩)의 결제금이 4억3천만달러로 전 분기보다 70.1% 늘어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지난해에 이어 외화주식 결제금액 1위를 차지한 미국의 아마존은 1분기 결제금액이 5억5천만달러로 전 분기보다는 11.5% 줄었다.

1분기 말 기준 예탁원의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385억8천만달러(한화 약 44조원)로 3개월 전(362억8천만달러)보다 6.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화증권 보관금액도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지난해 3분기 말 376억달러 수준에서 4분기 말 362억8천만달러로 소폭 줄었다가 올해 1분기 외화증권 매수금액이 늘면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외화주식 보관금액은 115억7천만달러로 17.7% 늘었고 외화채권 보관금액은 270억2천만달러로 2.2% 증가했다.

외화증권 보관금액 비중이 가장 높은 시장은 유로시장(255억5천만달러)이었고 그 뒤로 미국(60억9천만달러), 일본(18억6천만달러), 중국(17억9천만달러), 홍콩(13억3천만달러) 순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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