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명작·토스티 명곡의 만남 ‘감동 두 배’…21일 대구콘서트하우스 연주회

  • 김봉규
  • |
  • 입력 2019-05-20   |  발행일 2019-05-20 제22면   |  수정 2019-05-20
바티칸 박물관 활동 김성민 해설
이탈리아 명작·토스티 명곡의 만남 ‘감동 두 배’…21일 대구콘서트하우스 연주회
문화해설가 김성민, 소프라노 소은경, 메조 소프라노 구은정, 바리톤 최득규. <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

이탈리아 명작과 명곡으로 꾸며지는 연주회 ‘아름다운 화요일: 명작, 명작을 만나다’가 21일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열린다. 르네상스 시대를 이끈 이탈리아 3대 거장(미켈란젤로, 레오나르도 다빈치, 라파엘로)의 작품을 ‘가곡의 왕’으로 불리는 토스티의 명곡을 통해 재조명한다.

제1부 ‘열정’에서는 미켈란젤로의 작품에 대한 해설과 함께 ‘키스’ ‘소원’ 등을 들려준다. 제2부 ‘꿈’에서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대작들과 ‘세레나데’ ‘이상의 여인’ 등의 곡을 만날 수 있으며, 제3부 ‘이별’ 무대에서는 라파엘로의 작품과 ‘이별의 노래’ ‘이별’ 등의 곡을 만나볼 수 있다. 은은하며 낭만적이고도 격하지 않은 이탈리아 작품들의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는 무대이다.

역대 로마 교황들이 수집한 방대한 양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바티칸 박물관의 전문 해설가로 10년간 활동한 문화해설가 김성민의 알찬 해설이 곁들여진다. 이번 연주회에는 대구에서 전문 연주자로 활동 중인 소프라노 소은경, 메조 소프라노 구은정, 테너 현동헌, 바리톤 최득규, 피아니스트 김성연이 출연한다.

대구콘서트하우스의 ‘아름다운 화요일’ 시리즈는 지역의 음악가들을 발굴하고, 그 예술혼을 고취시켜 지역 예술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가고자 하는 기획공연이다. 저렴한 입장료(1만원)로 수준 높은 지역 음악가들의 공연을 만날 수 있는 무대다. 2019 아름다운 화요일 시리즈로 저음 악기들의 음색을 조명하는 ‘Deep Deep Deep’(7월16일), 베스트 탱고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뜨거운 탱고5’(9월17일), 타악기로 표현하는 다양한 편성과 편곡의 타악 앙상블 콘서트인 ‘퍼커셔니스타2’(11월5일)가 이어진다. (053)250-1400

김봉규기자 bgkim@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문화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