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를 뉴스·예능보다 재밌게 만들겠다”

  • 입력 2019-10-02 00:00  |  수정 2019-10-02
KBL 감독 10명 ‘출사표’

프로농구 KBL 10개 구단 감독들이 5일 개막하는 새 시즌을 앞두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10개 구단 감독의 출사표

△이상범 원주 DB 감독= 부상자가 많지만, 초반 1·2라운드만 잘 버티면 이후는 치고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새로 팀에 합류한 김민구, 김종규, 김태술의 ‘3김’이 얼마나 하느냐에 따라 성적이 판가름 될 전망이다.

△이상민 서울 삼성 감독= 올해는 팬들이 즐길 수 있는 빠른 농구를 보여주고 싶다. 용병도 스피드와 외곽 슛 능력을 갖춘 선수를 영입했다. 김준일, 임동섭, 이관희 등 국내 선수의 활약에 이번 시즌 성적이 달려있다.

△문경은 서울 SK 감독= 이번 시즌은 부상자가 없어 준비가 잘 됐다. 희생과 조직력, 스피드까지 ‘희조스’를 갖춘다면 우승이라는 결과가 있을 것이다.

△현주엽 창원 LG 감독= 작년까지는 ‘(김)종규만 잘하면 돼’였는데 올해는 ‘(김)시래만 잘하면 돼’다. 김시래가 팀 중심을 잘 잡아주고 새로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는 것이 관건이다.

△추일승 고양 오리온 감독= 요새 TV 틀면 뉴스와 예능이 재밌는데 앞으로 농구가 제일 재밌어지도록 만들겠다. 그 중심에 오리온이 서겠다. 작은 선수들로 외국인 용병을 선발했는데 ‘농구 붐’을 일으켜보겠다. 기대해 달라.

△유도훈 인천 전자랜드 감독= 지난 시즌엔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좋은 기억이 있지만 우승하지 못해 슬픈 기억도 있다. 포워드라인에 선수 변화가 있어서 가드진의 활약이 중요하다. 선수들 모두 간절한 마음으로 시즌을 준비했다.

△전창진 전주 KCC 감독= KCC의 ‘슬로 스타터’ 기질을 바꾸는 해가 됐으면 좋겠다. 기존에 경기를 많이 안 뛰었던 어린 선수들이 비시즌 훈련을 열심히 했다. 홈인 전주체육관이 항상 꽉 차서 선수들에게 많은 응원이 됐으면 좋겠다.

△김승기 안양 KGC인삼공사 감독= 지난 시즌을 앞두고 선수들의 성장을 돕겠다고 했는데 올해 많이 좋아졌다. 능력 있는 오세근, 양희종이 있기 때문에 신예 선수들과 조화만 잘 맞아준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올해는 꼭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겠다.

△서동철 부산 kt 감독= 작년엔 모든 분이 kt를 꼴찌 후보로 평가했는데 잘해서 그 평가를 어느 정도 뒤집었다. 올해는 하위권으로 분류가 안 돼 더 욕심이 난다. 최소한 4강, 더 나아가 우승까지 노려보겠다.

△유재학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 감독 생활하면서 시즌 전에 이렇게 많은 부상 선수가 생긴 것이 처음이다. 연봉랭킹 1위부터 5위가 모두 부상이다. 우리 체육관 웨이트 트레이닝장에 이대성이 54연승이라고 써놨다. 대성이를 믿고 시즌을 잘 치르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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