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게임 융합, 해외서도 높이 평가"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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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1-18 07:50  |  수정 2020-01-18 07:46  |  발행일 2020-01-18 제13면
■ 김병일 우리소프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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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든 찾아주세요." 인지재활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우리소프트 김병일 대표의 말이다.

김 대표는 "우리 회사는 재활전문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발달장애는 혼자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다. 같이 고민하면서 풀어가야 한다. 센터에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재활치료가 함께 진행되기 때문에 재활에 대한 진전은 확실하다고 자부한다. 18명의 전문가들이 맞춤형 상담 및 교육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부담없이 찾아주시면 된다"고 밝혔다.

김 대표의 자부심은 일리가 있다. 우리소프트는 최근 미국에서 열린 CES 2020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김 대표는 "CES측에서 수상 제품들은 따로 부스를 만들어 제품을 전시할 수 있도록 배려해줬다. 전시 현장에 도착하니 우리 부스 앞에 제품을 보려는 사람들의 줄이 길게 늘어섰다. 전세계인들이 우리 부스에 모여 제품에 대한 호기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혁신상 수상에 대해 "게임기반의 인지재활훈련 콘텐츠가 차별성을 가졌던 것 같다. 대부분의 인지재활훈련과는 다르게 대상자가 게임을 하고 나면 데이터가 모여 평가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며 "헬스케어와 게임의 융합이 신선하다고 평가받은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김 대표는 "모든 기업인은 생존이 목표다. 비즈니스모델을 가지고 있지만 헬스케어쪽은 수익을 내기가 쉽지 않다. 대부분 기업이 물건을 개발하고 7년은 지나야 성과가 나타난다"며 "정부의 지원제도가 소규모 벤처기업을 위해 기존(3~7년)이 아닌 10년 이상으로 지원해줄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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