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를 믿지 마세요', 2월7~8일 대구 서구문화회관 공연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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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1-28   |  발행일 2020-01-29 제22면   |  수정 2020-01-29
대학로 최고 반전 로맨틱 코미디 연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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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7~8일 대구 서구문화회관 무대에 오르는 로맨틱 코미디 연극 '그녀를 믿지 마세요'. 대구 서구문화회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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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7~8일 대구 서구문화회관 무대에 오르는 로맨틱 코미디 연극 '그녀를 믿지 마세요'. <대구 서구문화회관 제공>
대학로 최고의 반전 로맨틱 코미디 연극 '그녀를 믿지 마세요'가 2월7~8일 대구 서구문화회관에서 공연된다.

'그녀를 믿지 마세요'는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해 봤을 만한 짝사랑이라는 소재를 신선한 방법으로 풀어낸 로맨스 코미디 연극이다.
"실수도 많고 어설프기만 했던 과거의 사랑을 돌아볼 때, 사랑도 연습이 필요하지 않을까? 실제 원하는 사랑을 이뤄주는 회사가 있다면 어떨까?"라는 발상에서 연극이 시작된다.

푼수끼 넘치는 천방지축 사고뭉치 준희는 2년간 짝사랑해온 차도남 차명석에게 용기있는 고백을 하기 위해 연예컨설팅 업체인 로맨틱컴퍼니를 찾아간다. 사랑에 상처받고 사랑을 믿지 않는 강태범은 그녀의 의뢰를 거절하지만, 간절한 그녀의 마음을 알고 결국 의뢰를 받아들인다. 로맨틱컴퍼니의 도움을 받아 고백을 성공시키기 위해 다양한 작전(?)을 펼쳐진다.

로맨틱 코미디를 표방한 작품답게 재치와 폭소의 요소들이 공연 전반에 배치돼 있어 러닝 타임 내내 엔도르핀 분출을 유발한다. 여기에 공연 말미에 공개되는 반전은 이 작품의 화룡점정이다. 대학로 배우들의 톡톡 튀는 연기와 색다른 재미도 관람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대개 작품성이 뛰어나면 지루하기 쉽고, 재미가 있으면 여운이 적기 마련이지만 연극 '그녀를 믿지 마세요'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작품이라 할 수 있다. 2013년 무대에 오른 이래 아직까지 롱런하면서 20~30대는 물론 중·고등학생에서 50대 중·장년층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관객층을 유지하고 있는 게 그 방증이다.

공연은 2월7일 오후 7시 30분, 2월8일 오후 3시와 7시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전석 무료로, 오는 30일 방문예매 및 인터넷(티켓링크)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053)663-3081~6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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