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혁신성장과 상생노력으로 코로나19 극복해야

  • 김상현
  • |
  • 입력 2020-02-17   |  발행일 2020-02-18 제4면   |  수정 2020-02-18
2020021701000697800028571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청와대에서 기재부·산업부·중기부·금융위 업무보고 중 관련 영상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청와대에서 진행된 경제 관련 부처 업무보고에서 '혁신성장'과 '상생노력'을 강조하며 코로나19 사태 극복에 힘을 쏟아달라고 당부했다. 경제관련 최우선 국정과제인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확실한 변화'를 달성하려면 최근 돌발악재로 떠오른 코로나19 사태의 충격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인식에서다.

이례적으로 생중계된 이날 업무보고는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부처 업무보고를 생중계한 데는 국민들이 이번 사태에 대처하는 정부의 노력을 상세히 접할 수 있어야만 정부를 신뢰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일상적인 소비활동을 촉구하려는 문 대통령의 생각이 담긴 것으로 분석된다.

문 대통령은 업무보고 모두발언에서 "이번 코로나19의 경제적 피해는 지난 2015년의 메르스 사태보다 더 크게 체감된다. 비상하고 엄중한 상황"이라면서도 "과도하게 부풀려진 공포와 불안 때문에 지나치게 위축된 측면이 있다. 국민들께서는 정부의 대응을 믿고 정상적 일상활동과 경제활동으로 복귀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이번 사태 극복을 위해 '상생노력'과 '혁신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상생노력과 관련, 문 대통령은 전주시에서 시작된 건물주들의 자발적 상가임대료 인하 운동을 이틀째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착한 임대인 운동'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범정부적으로 강력한 지원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각 부처 역시 영세 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면서도 상생의 가치를 지켜갈 수 있는 지원책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혁신성장'에 대해선 "혁신성장, 흔들리지 않는 산업 강국, 디지털 경제, 혁신금융을 위한 정책들이 잘 준비됐다"며 "준비한 정책 방안들이 잘 실천되어 반드시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투자와 소비가 위축되고 있지만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한 혁신성장 드라이브에 나서며 경제의 활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심산이다.

특히 문 대통령은 지난해 일본의 수출규제에 맞서 소재·부품·장비 등에서 경쟁력 강화를 이뤄냈다는 점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일본 수출규제 대응은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반전시킨 좋은 사례가 됐다"며 "대·중소기업, 수요기업과 공급기업 간의 상생협력 및 범부처 협업의 경험은 앞으로 우리가 유사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상현기자 shkim@yeongnam.com

정치인기뉴스


  • 우호성의 사주 사랑(舍廊)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