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아시아 세이브신기록 -9"…오승환 "KBO 300세이브가 더 중요"

  • 입력 2020-02-19   |  발행일 2020-02-19 제25면   |  수정 2020-02-19
삼성 스프링캠프 찾아 훈련 관전
"美 가기 전보다 팔꿈치 상태 좋아"

일본 언론이 한국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투수 오승환(38)의 아시아 개인 통산 세이브 달성 가능성에 주목했다. 그러나 정작 오승환은 "동일 리그에서 세운 기록이 아니다"라며 무심하게 반응했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18일 "오승환이 아시아 기록인 통산 407세이브까지 8개만을 남겨놨다"고 보도했다. 데일리스포츠는 일본 오키나와현에 차린 삼성 스프링캠프를 찾아 오승환에게 이 기록을 상기시키기도 했다. 이와세 히토키는 1999년부터 2018년까지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에서 뛰며 407세이브를 올렸다. 오승환은 한국 삼성 라이온즈(2005∼2013년)에서 277세이브, 일본 한신 타이거스(2014∼2015년)에서 80세이브,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4년간 42세이브를 거둬 한미일 통산 399세이브를 기록 중이다. 오승환은 지난해 삼성에 복귀하면서도 개인 통산 400세이브에 관해 "의미 있는 기록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오승환은 한·미·일 통산 400세이브보다 KBO리그 300세이브에 더 의미를 두고 있다.

6년 동안의 국외 리그 생활을 마치고 삼성에 복귀한 오승환은 오키나와 캠프에서 순조롭게 훈련 중이다. 데일리스포츠는 "오승환이 17일 불펜피칭으로 공 44개를 던졌다. 투구 후에 '통증도 없고 미국에 가기 전보다 팔꿈치 상태가 좋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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