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구경북 반드시 지켜내겠다…힘내라 대구경북 메시지 전파할 것"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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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2-21   |  발행일 2020-02-22 제10면   |  수정 2020-02-22
추경 편성 요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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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21일 "정부와 민주당이 대구경북 시민들을 반드시 지켜내겠다"며 지역민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표했다. 또 중소·소상공인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강구하고 민생경제를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도 편성하겠다고 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많은 확진자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 시민들에게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 신속한 극복과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당정은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은 2월 임시국회에서 '코로나 19특위'를 통해 지원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대구에 '범정부특별대책지원단'을 설치해 총력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이인영 원내대표 역시 "정부와 민주당은 대구경북 시민들을 반드시 지켜낼 것이다. 우한 교민과 일본 크루즈선 승선 교민을 구해냈던 것처럼 우리 국민 단 사람의 안전도 끝까지 지키기 위해 사력을 다하겠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정부를 믿고, 방역에 적극 협력해 주실 것도 요청 드린다. 불안을 자극하는 가짜뉴스에 흔들리지 마시고 예방수칙을 지키며 코로나19가 종식되는 그날까지 힘을 내주시길 응원 드린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온 국민이 한마음으로 '힘내라 대구경북' 메시지를 집중적으로 전파해 주실 것도 요청 드린다"며 "SNS나 응원 전화를 통해 우리 국민들의 한결같은 마음을 전해 주신다면 시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민주당도 전 당원이 참여해 대구경북 시민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최고위에서는 추경편성 논의도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홍익표 당 수석대변인은 최고위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추경과 관련해 논의가 본격화한 것은 아니고, 모든 가능성을 열고 코로나19에 대응하자는 것"이라며 "일요일(23일) 고위 당정이 있으니 그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2일부터 코로나19 관련 추경 편성을 요구하고 있는 민주당 김부겸 의원(대구 수성구갑)도 이날 다시 추경 편성이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방역 예산은 200억원을 조금 넘는 수준이어서 별 의미가 없고, 예비비 중 이런 상황에 쓸 수 있는 일반예비비가 1조4천억원인데 정말 어떤 상황이 올지 모르니 그대로 둬야 한다"며 "시설과 인력 지원에 쓰고, 중소기업·자영업자에게 금융 지원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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