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코로나 탓…시즌 관중 10% 줄어…발생 전에는 역대 최다

  • 입력 2020-04-04   |  발행일 2020-04-04 제20면   |  수정 2020-04-0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프로배구 관중이 1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배구연맹(KOVO)에 따르면 2019~2020시즌 V리그 관중은 1∼5라운드 합계 39만2천331명(남자부 21만8천732명, 여자부 17만3천599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시즌 무관중 경기가 5라운드 종료 직후에 실시된 점을 고려해 지난 시즌의 1∼5라운드 관중 43만4천791명과 비교하면 4만2천460명(9.77%)이 감소했다. 지난해 10월 개막한 이번 시즌 V리그는 3라운드까지 남자부 14만3천986명, 여자부 10만3천574명을 모았다. 1∼3라운드 합계 관중은 24만7천560명으로 지난 시즌(24만987명)을 뛰어넘어 역대 전반기 최다 관중을 찍었다. KOVO 관계자는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3라운드까지의 관중 수는 역대 최다를 기록하고 있어 코로나19 발생이 아쉬운 대목"이라고 평했다.

실제로 1∼4라운드까지 경기당 평균 관중은 2천명 선을 꾸준히 넘겼으나 5라운드 평균 관중은 1천606명으로 1천명 선으로 고꾸라졌다.

이번 시즌 남자부에서 가장 많은 관중이 찾은 경기는 1월2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진 우리카드와 삼성화재의 경기로 총 4천165명이 입장했다. 남자부 최다 관중 5경기 중 우리카드의 경기가 4경기를 차지하며 정규리그 1위 팀으로서 티켓파워를 과시했다.

여자부 최다 관중 경기로는 지난해 10월27일 한국도로공사와 GS칼텍스의 경기로 총 4천843명이 김천체육관을 방문했다. 여자부 최다 관중 5경기 중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이 각각 3경기씩 포함되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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