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할' 치는 삼성 박찬도, 박해민 대신 뛸까...5차례 연습경기 타율 0.333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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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5-02   |  발행일 2020-05-02 제20면   |  수정 2020-05-02
0.063인 박해민 대체카드 떠올라
수비력·주루능력 등도 '수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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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KIA의 연습경기에서 박찬도가 전력질주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주장 박해민이 부진한 가운데 대체 자원으로 박찬도가 주목받고 있다.

허삼영 감독의 신임 속에 박해민이 꾸준히 출전하고 있지만, 성적은 허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박해민은 자체 청백전에서 37타수 7안타 4도루 2타점, 타율 0.189를 기록했다. 외야수 8명 중 가장 낮은 타율이었다. 지난달 29일까지 5차례 연습경기에서도 16타수 1안타 1타점, 타율 0.063으로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다.

그는 지난달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전 마지막 타석에서 연습경기 첫 안타를 신고한 뒤 7타수 무안타다. 출루율도 0.118로 누상에 거의 나가지 못 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타격 부진을 극복하고자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부터 타격 자세 변화를 꾀했지만 성과는 아직까지 미미하다.

이런 상황에서 박해민의 대체 카드로 박찬도가 관심을 받고 있다. 외야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고, 수비력과 주루능력도 수준급이다. 현재 타격 컨디션만 놓고 보면 박찬도가 박해민에 비해 훨씬 앞서있다. 박찬도는 자체 청백전에서 39타수 12안타 1홈런 4도루 5타점, 타율 0.308을 기록했다. 5차례의 연습경기에서는 6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타율 0.333을 기록했다. 허삼영 감독은 취임 이후 삼성엔 대체 불가한 선수가 없고, 컨디션이 좋은 선수가 출전할 것이라고 공언해왔다. 정규시즌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박찬도가 지금의 기세를 이어간다면 시즌 초반 충분한 기회를 부여받을 가능성이 높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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