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참변' 제주 빌라화재 4·5살 딸 포함 일가족 4명 숨져

  • 입력 2020-05-05 12:47  |  수정 2020-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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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인 5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에 있는 한 빌라에서 불이 나 어린 자매 2명과 부모 등 4명이 숨졌다. 화재 주택 주방이 검게 그을려 있고 가정의 달인 5월 달력이 보인다. 연합뉴스

어린이날인 5일 제주 서귀포시 한 빌라에서 불이 나 어린 자녀 2명을 포함한 일가족 4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50분께 서귀포시 서호동에 있는 한 빌라 3층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사고 현장에 있던 A(39)씨와 아내 B(35)씨, 4살과 3살배기 딸 등 4명을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모두 숨졌다.
일가족은 열에 의해 온몸에 화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 당시 집 안 방문 3개가 모두 열려 있었다.


소방당국은 일가족이 있던 안방 문도 열린 상태라 연기가 쉽게 들어갈 수 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가 시작된 지점 등 정확한 사고 원인과 일가족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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