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기자 세상보기] 안전에는 커트라인이 없다

  • 문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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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5-27   |  발행일 2020-05-27 제12면   |  수정 2020-05-27

문순덕

안전에는 커트 라인이 없다. 눈만 뜨면 국내와 세계 곳곳에서 안전사고가 쉼 없이 발생한다.

귀한 생명을 앗아가는 크고 작은 사고는 우리를 안타깝게 하고, 남아 있는 가족들은 마음에 깊은 상처를 가지고 살아간다. 아직도 많은 사람의 기억에 생생하게 남아 있는 성수대교와 삼풍백화점 붕괴로 수많은 인명사고가 나자 우리나라에도 안전단체가 만들어졌다. 필자도 안전단체 회원으로 활동을 시작하여 20여 년간 안전사고 예방과 교육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기본은 안전생활 실천에 있다. 안전은 수만 번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 사고는 예방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사고가 일어나기 전에 예방 교육을 습관화해야 한다. 사고 예방은 귀중한 생명을 지킬 뿐만 아니라 개인과 국가의 재산상의 손실을 보전할 수 있다. 사고가 일어나면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없도록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지만 비슷한 사고가 반복적으로 일어나고 있어 안타깝다.

오늘날 다양한 환경 속에서 우리가 예기치 못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예방 교육으로도 막을 수 없는 코로나19 같은 바이러스 출현으로 사람들은 경제적 손실뿐만 아니라 정신적·육체적 고통을 받고 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서로를 경계해야 하는 세상은 사람들의 발목과 입을 막았다. 안전거리를 유지해야 하니 바이러스가 암세포보다 더한 공포를 주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이 생명인데 바이러스로 매일 귀한 생명을 잃어가고 있다. IMF 외환위기보다 더 어려운 상황이라고 사람들은 불안해하고 있다.

코로나19를 슬기롭게 극복해 우리 국민은 어려울 때, 함께 안 되는 일도 되게 하는 끈기 있는 저력을 가진 민족이라는 것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문순덕 시민기자 msd56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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