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교사 코로나19 확진 경산과학고 등교수업 2주 연기

  • 최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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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6-01 17:47  |  수정 2020-06-01 18:06  |  발행일 2020-06-02 제1면
원격수업 계속 진행...보건교사와 동선 겹친 교직원 9명·학부모 3명 검체검사
경산과학고등학교
보건교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등교수업이 2주 후로 연기된 경산과학고의 정문이 1일 굳게 닫혀 있다.

대구에 거주하며 경산과학고에 재직 중인 보건교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학교 측이 1일부터 시작하려던 등교수업을 전격 연기했다.

 

경산과학고에 따르면 등교개학을 앞두고 지난달 30일 실시한 코로나19 검체검사에서 보건교사 A씨(여·대구 달서구)가 확진됐다. 이에 따라 학교 측은 1일 등교수업을 2주 더 연기하고 원격수업을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 

 

경산과학고는 다른 학교와 달리 2·3학년은 1일부터, 1학년은 3일부터 등교수업이 예정돼 있었다. 

 

학교 관계자는 "교내 방역을 강화하는 한편 밀접 접촉자는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코로나19 매뉴얼에 따르고 있다"며 "학생들의 등교를 더 연기하고 온라인 수업을 계속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산과학고는 기숙사 입소를 앞두고 학생 157명·교직원 61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실시했다. 보건당국은 A씨가 양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감염원에 대해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또 A씨와 동선이 겹친 교직원 9명·학부모 3명을 밀접접촉자로 분류, 검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A씨 주소지가 대구로 확인됨에 따라 1일 0시 기준 대구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명 증가한 6천884명이 됐고, 경북은 1천379명으로 변화가 없다. 또 국내 신규 확진자 35명 중 30명은 인천·경기에서 나왔다. 국내 누적 확진자는 1만1천503명이고, 완치돼 격리해제된 환자는 1만422명이다.
글·사진=경산 최영현기자 kscyhj@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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