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상주, 포항 프리뷰] 주전들의 부상으로 힘든 승부가 될 듯

상주가 성남과 원정 경기를 갖고, 포항은 홈에서 강원을 맞이한다.

상주상무는 20일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포항스틸러스는 같은 시간 포항스틸야드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0' 8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상주와 성남의 최근 10경기 전적은 상주가 2승4무4패로 뒤처진다. 지난해 네 차례 맞대결에서는 상주가 시즌 첫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이후 줄곧 0-1로 패했다. 네 경기 모두 한골 싸움으로 순간의 집중력이 승패를 갈랐다. 이번 성남전에서는 체력이 관건이다. 양 팀 모두 일주일 동안 3경기를 치르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 중이기 때문이다. 

체력 뿐만아니라 득점력도 승패를 가를 주요인이다. 상주는 공격수들의 부상, 성남은 3경기 동안 1골에 그친 결정력 부족으로 인해 양 팀 모두 득점에 빨간 불이 켜졌다. 부정적 상황을 극복하고 득점포를 터뜨리는 팀이 승리를 가져갈 전망이다. 특히 상주는 오세훈을 앞세우고 강상우를 중심으로 한 2선 전개로 서울전 승리를 가져왔던 것처럼 이번 경기 또한 전방압박에 초점을 맞춰 득점포를 가동할 예정이다. 

한편, 포항은 지난 시즌 강원과 네 차례 맞붙어 1승1무2패로 뒤진다. 최근 10경기 맞대결에선 2승5무3패로 약세다. 강원은 현재 상주와 동률이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3위다. 강원과 1점 차로 뒤져 있는 포항(승점 10점)은 5위. 이번 경기 승패여부에 따라 두 팀의 순위는 뒤바뀔 수 있다. 포항은 외인 용병 '1588(일류첸코·오닐·팔로세비치·팔라시오)'의 핵인 팔로세비치가 부상으로 스쿼드에서 이탈해 전력 누수가 생겼다. 설상가상 김상원마저 다쳐 출전이 불투명하다.
박진관기자 pajik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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