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네마(12일)]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국가가 개인 사생활을 감시하는 세상

  • 박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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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7-11 08:38  |  수정 2020-07-11 08:55  |  발행일 2020-07-11 제19면

에너미오브스테이트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EBS 오후 1시30분)

1998년에 제작된 영화로, 일찌감치 국가의 감시와 통제가 개인의 신상에 어떤 위협이 되는지를 그리고 있다. 정부는 감청 및 도청이 국가 안보를 위해 필수 불가결한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그것이 심각한 인권 유린임은 두말할 것도 없다. 국가안보국은 로버트의 옷과 소지품에 몰래 도청 장치를 심는다. 그로 인해 로버트의 사생활이 낱낱이 정부에 알려지고, 로버트는 유리 상자에 갇힌 실험쥐와 같은 취급을 받는다.

로버트는 정의로운 변호사다. 미국 정부는 국가안보국의 감청과 도청을 합법화하는 법안의 승인을 추진하고 있었는데, 이 법안에 반대하던 공화당 의원 필이 피살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로버트의 동창이자 사진작가인 대니얼은 촬영차 조류를 관찰하던 중 필의 피살 현장과 필을 살해한 레이놀즈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게 된다. 국가안보국은 대니얼을 추적하고 대니얼은 도망치던 중 사망한다. 사망 직전 대니얼은 로버트와 우연히 만나 로버트의 가방에 문제의 디스크를 숨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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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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