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시즌 첫 공격포인트 신고… 보르도, 앙제 꺾고 첫 승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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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8-31   |  발행일 2020-09-01 제22면   |  수정 2020-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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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프로축구 보르도가 지난 7월 아디다스와의 새로운 파트너십으로 제작된 2020-2021시즌 유니폼을 홈페이지 등을 통해 발표한 가운데 황의조가 모델로 새 유니폼을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1부리그)에서 뛰고 있는 황의조(28·지롱댕 보르도)가 시즌 첫 공격 포인트를 신고했다.

황의조는 31일(한국시각) 프랑스 앙제 스타드 레이몬드 코파에서 열린 '2020~2021시즌 리그앙' 2라운드 앙제와 원정 경기에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전해 팀의 두 번째 골을 도왔다.

1-0으로 앞선 전반 27분 오른쪽 측면 돌파에 성공한 황의조는 수비수와 강한 몸싸움 끝에 페널티 박스 안으로 쇄도한 토마 바시치에게 패스했다. 이에 바시치는 수비수 1명을 따돌리고 왼발로 마무리 해 앙제의 골망을 갈랐다.

황의조는 후반 10분과 22분 비록 골키퍼에 막혔지만 위협적인 슈팅도 날리는 등 공격에도 적극 가담했다.

리그 개막 이후 2경기 연속 선발로 나선 황의조는 이날 추가 골 도움으로 시즌 첫 공격 포인트를 올렸고, 팀은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공격 포인트로 황의조는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새로운 사령탑에 오른 장 루이 가세 감독(67)에게도 좋은 인상을 남겼다.

경기 뒤 유럽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황의조에게 평점 7.6점을 줬다. 보르도 내에서 6번째, 공격진 중에선 원톱 마사(7.7점) 다음으로 높은 평점이다.

프랑스 무대에서 2번째 시즌을 맞은 황의조가 첫 시즌보다 더 나은 활약으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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