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 영문고 야구부 3년 연속 프로야구 지명선수 배출

  • 이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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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9-22 16:54  |  수정 2020-09-22
양현진 선수 두산베어스에 지명...창단 3년만에 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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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영문고 외야수 양현진 선수가 최근 두산베어에 지명됐다.

경북 안동 영문고 야구부(감독 김민우)가 3년 연속 프로야구 지명선수를 배출하는 성과를 이루어냈다.

지난 21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2021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외야수 양현진 선수가 두산베어스에 지명되었다. 양현진 선수는 신장 190㎝, 체중 93㎏에 좋은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빠른 발과 강한 어깨, 그리고 주말리그 홈런왕을 차지할 정도의 강한 파워를 겸비한 선수로, 지난해부터 프로구단의 관심을 받아왔었다.

양현진 선수는 "평소 가고 싶었던 명문 구단인 두산베어스에 뽑히게 되어 영광이다. 내년에 꼭 1군에서 뛰는 것이 목표"라며 "프로생활에 빨리 적응해 팀에 기여하며 야구부 후배들의 본보기가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영문고는 2019년 박수용(기아), 서상준(SK), 2020년 박찬호 (LG), 2021년 양현진(두산) 까지 창단 3년 만에 4명의 프로야구 지명선수를 배출했다.

특별히 올해 경북권역에서 유일하게 프로야구 2차 신인드래프트에서 지명선수를 배출했고, 창단 후 매년 프로야구 지명선수를 배출함으로서 지역 야구계에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영문고는 2021년부터 보건·체육특성화 학교로 변경되어 '예일메디텍고'로 새롭게 출발한다.

김민우 감독은 "3년 연속 프로지명선수를 배출하게 되어 많은 보람을 느낀다"며 "내년에도 지명권에 있는 좋은 선수들이 많은 만큼 올해 보다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이두영기자 vic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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