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상로 칼럼] 9월 모의평가 이후 입시전략

  • 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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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9-28 07:51  |  수정 2020-09-28 08:00  |  발행일 2020-09-28 제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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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원학원 진학실장〉

9월 모의평가는 2021학년도 수능시험의 출제 방향과 난이도를 점검하고 본인의 성적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험이다. 그러므로 가채점을 바탕으로 오답을 정리하고, 아울러 새로운 내용을 공부하기보다는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 중에서 어려웠던 부분을 중심으로 다시금 정리하는 것이 좋다. 이는 익숙한 EBS 교재와 교과서를 통해 마무리 정리를 하면 된다. 그리고 모의고사 문제를 주어진 시간 안에 일주일에 한 번 정도 풀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올해는 수험생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여러 부분에서 불안함을 겪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어려운 여건에서도 마음의 안정을 유지하며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다.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 왔고 수능시험 당일까지 정상적인 컨디션만 유지하면 되므로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느끼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기다.

먼저 모의 평가를 토대로 취약한 영역을 파악하여 보완해야 한다. 모의 평가는 자신이 지망하는 대학의 반영 영역 중에서 어떤 영역이 취약한지를 판단해 줄 수 있는 잣대가 된다. 동시에 모의 평가는 올해 수능시험에 응시할 대부분 수험생이 함께 응시하기 때문에 그 결과는 전체 수험생 가운데 자신의 위치를 판단하는 객관적인 자료가 된다. 그러므로 영역별 강점과 약점을 잘 확인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으로 EBS 인터넷 강의와 교재를 완전히 익히는 것이 필요하다. 올해 수능 시험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EBS 교재에서 70%를 연계해 출제한다. 하지만 EBS 교재를 보거나 인터넷 강의를 들었다고 해서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EBS와의 연계도 필요함과 동시에 EBS에서 연계하지 않는 나머지 30% 문제에 대한 준비도 병행해 나가야 한다.

마지막으로 문제 풀이를 많이 하되 오답 노트를 잘 활용해야 한다. 현시점에서 EBS 등의 공부가 철저히 이루어져 있는 수험생은 이제 다양한 종류의 문제 풀이를 해볼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하여 차별화된 실력 향상을 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 문제 풀이를 통해 영역별로 주어진 시간 안에 문제 푸는 연습을 많이 하면 수능 대비에 효과적일 수 있다. 평소 모의고사에서 한 번 틀린 문제는 다음 시험에서도 틀리기가 쉬운데 잘 틀리는 문제를 별도의 오답 노트에 기록해 정리해 두면 도움이 되고, 마무리 학습과정에서 오답 노트를 활용하면 효과적이다.

덧붙여 9월 모의 평가 이후 대학별 수시 모집도 함께 이루어지고 있다. 즉, 효율적인 입시 전략을 위해 본인의 주력 전형에 따른 학습 전략도 함께 수립하는 것이 좋다. 가령 학생부 교과 전형이나 논술 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 여부를 분석해 영역별 학습계획을 수립하는 것 등이 필요하다.〈송원학원 진학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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