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추석 명절에도 가축 전염병 예방 위해 특별방역대책 추진

  • 양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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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9-29 16:11  |  수정 2020-09-30 08:30  |  발행일 2020-09-29

경북도가 추석명절 기간 중 가축 전염병 예방을 위해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

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29일과 다음달 5일 이틀간 구제역·조류인플루엔자·아프리카 돼지열병 등 가축 전염병 차단을 위한 일제 소독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날 캠페인에는 도내 모든 양돈농가가 참가해 자율점검 및 농장 내부소독 등을 실시하고 도축장·집단사육시설·철새 도래지 등 방역 취약시설에 대해서는 시·군과 농협 공동방제단 등을 총 동원해 합동 방역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경북도와 농림축산검역본부, 시·군 방역본부와 합동으로 구성된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담당관 278명은 방역 취약 양돈농장 울타리·소독시설 설치와 소독여부, 구제역 백신 접종실태 등에 대한 집중 점검도 실시한다.

최근 해외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급증함에 따라 가금농가 일제점검과 방역취약시설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미흡 시설에 대해서는 추후 재점검과 보완 여부를 확인해 과태료 부과 등 행정조치도 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각 시·군에서는 축산농장과 철새도래지 방문 자제를 권고하고 멧돼지 폐사체 발견 시 신고 등 방역 유의사항도 홍보한다.

김종수 경상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올해는 잦은 태풍과 호우로 어느 때보다 소독이 중요한 시기로 구제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뿐 만 아니라 경기·강원지역 야생멧돼지에서 지속 발생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한 방역활동에도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축산농가에서는 가축들이 가축전염병으로 의심되는 증상이 보이는 경우 시·군이나 가까운 방역기관으로 지체 없이(가축 질병 신고 전용전화 ☎ 1588-4060) 신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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