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 땅값 상승률 전국 2위…세종 4.59% 이어 1.81% 껑충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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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0-27   |  발행일 2020-10-27 제1면   |  수정 2020-10-27
개발기대감에 투자수요 집중
대구는 수성·동구 상승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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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공동 후보지인 군위 소보·의성 비안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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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군위군의 토지가격 상승률이 전국에서 둘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26일 발표한 '2020년 3분기 전국 지가변동률' 자료에 따르면 3분기 군위군의 지가는 1.81% 상승, 세종시(4.59%)에 이어 시·군·구별 지가 상승률 전국 2위를 기록했다. 1위인 세종시가 특별자치시임을 감안한다면 사실상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높은 지가 상승률을 기록한 것이다.

군위군의 지가 상승은 대구경북 신공항 부지 확정에 따른 개발 기대감으로 매수 문의 증가 및 투자수요가 지속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같은 기간 울릉군의 지가 상승률도 1.5%를 기록, 전국 6위의 상승률을 보였다. 울릉공항 개발 기대감 및 일주도로 개통에 따른 인근 토지수요 증가와 지가 상승세가 지속한 것이 지가상승 원인으로 보인다. 이 기간 경북의 지가 상승률은 0.49%다. 상승폭은 지난 2분기(0.34%) 대비 0.15%포인트 높아졌지만, 지난해 3분기(0.55%)와 비교하면 0.06%포인트 낮아졌다.

3분기 대구의 지가 상승률은 0.91%다. 상승폭은 지난 2분기(0.68%) 대비 0.23%포인트 높아졌지만, 지난해 3분기(1.10%)와 비교하면 0.19%포인트 낮아졌다.

수성구와 동구의 지가 상승률이 눈에 띄었다. 수성구 지가 상승률은 1.25%로 나타난 가운데, 수성1가동 등 재건축·재개발 및 연호공공주택지구 보상착수 예정에 따른 개발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동구의 지가 상승률은 1%로, 신암뉴타운·신천뉴타운 등 도심정비사업 지역 중심으로 지가 상승 및 투자 수요가 증가한 것이 지가상승 원인으로 지목됐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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