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농업기술센터, 영하 10도 이하 한파에 따른 농작물, 시설물 관리 철저 당부

  • 이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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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1-07 13:50  |  수정 2021-01-07 13:53  |  발행일 2021-01-07

경북 안동시농업기술센터(소장 류종숙)는 오는 15일까지 경북 북부내륙을 중심으로 최저 기온이 영하 15℃ 이하로 떨어지는 예보에 따라 농작물이 저온 피해를 입지 않도록 농업인들에게 철저한 사전 관리를 당부하고 있다.

과수의 동해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과수의 원줄기에 백색 페인트를 바르거나 땅 위에서 1m 이상 높이까지 볏짚, 방한매트 등을 감아주도록 한다.

또 가지를 자르는 시기를 가능한 늦춰 안정적인 결실량을 확보하고, 가지자르기는 꽃눈 분화율을 확인한 뒤 작업량을 조절한다.

시설재배 작물은 시설 내 온도가 급격히 떨어질 때 성장이 중지되거나 생육 불량이 생길 수 있으므로 밤 동안 하우스 안의 온도가 10℃ 이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보온 관리해야 한다.

저온 장해로 작물이 자라는 정도가 좋지 않을 경우 요소 액(0.2%)이나 제4종 복합비료 등을 잎에 뿌려주도록 한다. 온풍기 등 가온(온도를 높여주는 것) 시설을 수시로 점검하여 난방기 사용 중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한다.

추운 날씨가 지속될 경우 가축의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워 환경 관리와 영양 공급에 주의해야 한다. 축사는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통하는 틈새를 막아 가축이 찬바람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축사 안쪽은 적정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해야 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1월 하순까지는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10℃ 이하로 떨어지는 등 한파가 예상되므로 시설 하우스 작물의 생육 관리와 가축 한파 피해 예방 등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두영기자 vic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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