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유흥주점·단란주점·노래연습장 종사자와 방문자 주말에 코로나 검사를"

  • 정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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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1-22 15:33  |  수정 2021-01-22 15:56  |  발행일 2021-01-22
도우미발 감염 확산 여부 중대고비
현재 152명 파악해 검사 진행 중
"접촉자 상당수 더 있을 것"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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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노래연습장 도우미 관련 코로나19 촥진자가 22일 오전까지 추가 발생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대구시 등 방역당국은 이번 주말 종사자와 방문자의 진단검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영남일보 DB

대구 노래연습장 도우미 관련 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해 이번 주말 선제적 검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22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대구의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6명으로 전날(7명)에 이어 이틀 연속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현재까지 노래연습장 관련 확진자는 추가로 나오지 않았지만,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정확한 접촉자 수를 특정할 수 없는 데다 검사 대상자 일부는 도우미와 접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검사를 거부하는 등 역학조사에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대구시가 현장 조사를 통해 파악한 검사 대상자는 총 152명이다. 이 가운데 4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110명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접촉자도 상당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 21일 대구시는 지난해 12월25일부터 이달 20일까지 대구시 소재 유흥주점, 단란주점, 노래연습장(동전노래연습장 제외) 종사자와 방문자에 대해 코로나 19 진단검사를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익명성을 보장해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검사 건수는 크게 증가하지 않았다. 노래연습장 관련 집단감염 사례가 발표된 이후 대구지역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20일 509건, 21일 498건으로 이전과 비교해 오히려 줄었다.
 

시 방역당국은 이번 주말이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주말 행정명령 대상자들은 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란다"면서 "검사를 받지 않는다고 해서 처벌을 받는 것은 아니지만, 추후에 행정명령에 따르지 않고 감염이 되는 경우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다. 자신과 가족 모두의 안전을 위해 방역에 협조해달라"고 했다.
 

한편, 대구시가 운영하는 임시선별검사소 4개소(무료·익명 검사 가능)는 주말에도 이용가능하다. 또 주말에는 호흡기 전담클리닉 병원 4개소에서도 임시선별검사소도 운영된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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