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 아파트값 상승률, 7주 연속 대구 최고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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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4-23   |  발행일 2021-04-23 제9면   |  수정 2021-04-23 07:47
한주새 매매가 0.39% 더 올라
비규제 저평가단지 상승 주도

달성군의 아파트값 상승률이 대구 최고치를 이어가고 있다.

2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 셋째 주 달성군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 주에 비해 0.39% 올랐다. 대구지역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 대비 0.27% 오름세를 보인 것과 비교해 0.12%포인트 높은 수치다.

달성군 아파트 매매가격은 3월 둘째 주부터 7주 연속 대구 구·군 중 최고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3월 둘째 주 0.46%, 셋째 주 0.43%, 넷째 주 0.44%, 다섯째 주 0.47%에 이어 이달 들어서도 첫째 주 0.40%, 4월 둘째 주 0.39%, 4월 셋째 주 0.39%로, 매주 0.40% 전후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달성군 아파트값이 대구 최고 상승률을 보이고 있는 것은 지난 12·17 부동산 규제 조치로 대구 전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될 때 일부 제외됐던 달성군 옥포읍과 구지면 등의 아파트값 상승률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구본일 한국부동산원 연구원은 "12·17 부동산 규제 조치 이후 달성군에서 현풍읍과 유가읍의 아파트값이 비(非)규제지역 영향으로 단기간 급등했다. 그러다 최근에는 현풍읍과 유가읍의 상승 폭이 줄어드는 반면, 비규제지역으로 가격 상승 폭이 높지 않았던 구지면과 옥포읍의 아파트값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달성군 아파트값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다사읍이 규제지역이긴 하지만 저평가 인식으로 최근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영향도 크다"고 덧붙였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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