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6차전 앞둔 대구FC 이병근 감독, "반드시 16강 진출할 것"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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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7-10 17:47  |  수정 2021-07-1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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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이병근 감독(오른쪽)과 안용우가 10일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6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대구FC 이병근 감독은 10일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6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시민 구단인 대구FC 역사의 한 획을 그을 수 있는 만큼, 16강에 반드시 진출할 수 있도록 선수, 코칭 스탭, 구단 관계자 모두가 한마음으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대구는 오는 11일 오후 9시 우즈베키스탄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유나이티드 시티 FC(필리핀)와의 ACL I조 예선 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앞서 지난달 29일 유나이티드와 가진 2라운드에선 7-0 대승을 거둔 바 있다.

이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경기(가와사키 프론탈레와의 5라운드) 아쉽게 패했지만 선수들이 잘 해줘서 고맙고 빨리 잊어버리면 좋겠다. 남은 한 경기가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유나이티드 전에서 무조건 이겨야 16강에 진출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힘을 냈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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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ACL 일정


이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안용우도 "내일 경기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 우리 선수들 모두 이기겠다는 마음가짐"이라며 "다른 생각은 하지 않고 유나이티드와의 6라운드 경기에 모든 것을 집중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 안용우는 "무조건 이겨야 하다 보니 심적으로 부담이 되기도 한다. 상대가 지난 첫 경기 때 우리에게 크게 졌기 때문에 이번에 단단히 준비해 경기에 임할 것이므로 우리도 자신감을 갖고 승부를 펼칠 것"이라고 했다.

경기 전략과 관련, 이 감독은 "전략은 크게 바뀌지 않는다. 내일 경기는 첫 경기 때와 비슷하되 위쪽에서 공격적으로 압박을 하면 좋을 것 같다. 힘들고 어렵겠지만 우리 선수들이 준비를 잘 하고 있어 경기를 잘 치를 것"이라고 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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