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호 작가, 11월6일까지 을갤러리서 개인전

  • 박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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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0-17   |  발행일 2021-10-26 제17면   |  수정 2021-10-1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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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호 작가의 개인전이 오는 11월6일까지 을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 그는 신작 12점을 선보인다. <을갤러리 제공>

박철호 작가가 오는 11월6일까지 을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연다.

박철호는 자연을 추상으로 시각화하는 현대미술가다. 흰색과 검정, 빨간색과 푸른색으로 구성된 그의 작품은 화려하지 않은 단색적인 느낌이 든다. 그 속엔 자연의 본질적인 가치를 표현하고자 하는 의도가 담겨있다.

박철호는 첫 드로잉 후 천을 뒤집어 그 위에 다시 드로잉 하는 방식을 선호한다. 그럼으로써 화면에서는 잔상과 같은 이미지와 또렷하게 드러나는 표상들이 중첩된다. 또한, 물의 농도를 조절하면서 불투명과 반투명이 공존하는 화면이 나타난다. 비슷한 듯 다른 패턴과 모양들로 구성되는 그의 작업은 자연 본래의 비슷하면서도 다른 면모와 닮아있다.

2000년대부터 '새' '잎' '꽃' '벌집' '숲' 등 자연을 모티브로 해 자신이 느낀 자연의 결에 존재하는 미세한 선들에 집중한 그는 그 선들을 각각의 형태로 표현하고, 또 이를 통해 공간을 구성한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잔물결(Ripple)'은 흐르는 물에서 느낄 수 있는 편안한 감정을 담았다.

박철호는 계명대 미대 서양화과와 동대학 교육대학원을 졸업했다.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 후기 대학원을 수료한 뒤 1991년 태백화랑에서 첫 개인전을 가졌다. 이후 대구, 서울 등 한국과 미국, 일본 등지에서 여러 차례 개인전과 단체전을 했다. 지난 8월 'Ripple'을 주제로 서울 가나아트센터에서 대규모 개인전을 가진 바 있다.

박진관기자 pajik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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