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백한 오보" 대구시 홍보대사 양준혁,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 '해프닝'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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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1-25   |  발행일 2022-01-26 제2면   |  수정 2022-01-2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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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혁 야구해설위원이 25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명백한 오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는 양준혁 해설위원. <연합뉴스>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 출신 양준혁 야구 해설위원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명백한 오보'라는 입장을 밝혔다.

25일 한 경제지는 복수의 정치권 관계자에 따르면 양 위원이 최근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이 주도하고 있는 이 후보 지지 모임에 참여 의사를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양 위원이 "확정은 아니지만, 긍정적으로 얘기를 진행하고 있다. 이 후보가 과거 성남시장 재직 시절 양준혁 야구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소외 계층 유소년 지원 프로그램인 '멘토리 야구단'에 관심을 갖고 지원을 아끼지 않아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었다"는 내용도 실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대구시가 황급히 진위파악에 나섰다. 양 위원이 2011년부터 현재까지 11년째 대구시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어서다.

대구시 홍보대사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정치적 중립' 의무는 없지만 '공인으로서 품위를 유지하고, 품위 손상 등 직무를 수행하는데 부적당하다고 인정될 경우 해촉할 수 있다'는 조항에 따라, 양 위원의 이 후보 지지가 대구시 홍보대사로서 품위를 손상한 처사인지 판단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이 후보 지지 선언 파문이 확산되자, 양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사회관계망 서비스)를 통해 "이 후보 지지는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양 위원은 "오늘 제가 이재명 후보자를 지지하여 캠프에 합류한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이는 명백한 오보임을 말씀드립니다"라고 썼다. 또 "저는 양준혁 야구재단의 이사장으로서 그리고 각종 단체의 홍보대사로서 그 어떠한 정당 활동을 할 수 없다는 점을 명확히 말씀드리며 이재명 후보자님과는 지난 2012년 경기도 성남 멘토리(야구단) 창단 때 만난 인연으로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는 있으나 그게 전부입니다"라고 했다. 양 위원의 이 후보 지지 선언이 해프닝으로 일단락된 셈이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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