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합니다] 황병직 전 경북도의원, 영주시장 무소속 출마 "인화와 협치로 영주 돌보겠다"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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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4-11   |  발행일 2022-04-12 제6면   |  수정 2022-04-1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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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직 전 경북도의원이 11일 열린 영주시장 출마 기자회견에서 영주 비전 8대 분야 50개 공약을 다룬 책자를 소개하고 있다.
황병직 전 경북도의원이 11일 "반목과 갈등보다는 인화와 협치로 영주를 돌보겠다"며 오는 6.1지방선거에서 영주시장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앞서 황 전 의원은 지난 6일 경북도의원을 사퇴한 후 무소속 영주시장 예비후보를 등록했다. 이어 이날 기자회견을 연 황 예비후보는 영주시장 적임자로 정당 대신 인물론을 내세웠다.

황 예비후보는 "보수의 텃밭 영주에서 시의원 두 번, 도의원 두 번을 합쳐 16년 연속 무소속으로 당선된 사례는 경북에서 유일하다"며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 이 같은 능력이 영주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9월 SK머티리얼즈 영주공장의 상주 투자 논란 과정에서 불출마 선언한 것과 관련해 우선 시민들께 고개 숙여 사과한 후 그는 "당시 도의원으로서 정치 생명을 걸었지만, 홀로 막는 데 역부족이었다"며 "지방의 기업활동 여건이 갈수록 악화한다면 '상주 투자' 같은 사례가 또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도의원 한계를 딛고 시장으로서 지킬 기회를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대표 공약으로 '전 영주시민 재난지원금 10만원 지급'과 '기업도시·규제 자유 특구 조성', '경북 최대 숲 체험원 및 어린이 테마파크 조성' 등을 내세우면서 영주발전 비전 8대 분야 50개 공약을 다룬 책자를 소개했다.

그가 제시한 8대 분야는 △활력 있는 경제 △다시 찾는 관광 △부자 되는 영주 농업·임업·자영업 △사통팔달 영주 △함께 이겨내자 코로나 19 △감동 있는 복지 △공존하는 환경 △참여하는 주민자치, 찾아가는 서비스 행정 등이다.

끝으로 그는 "아무리 훌륭한 공약이라도 지키지 못한다면 소용이 없다"며 "이행 여부는 시장의 능력, 열정, 리더십과 함께 공무원의 자세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무원이 능력을 펼칠 수 있는 장을 만들고 이들과 함께 영주를 변화시키려 한다"며 "궁극적으로 시민들과 소통하는 시정을 펼치고, 영주의 꿈을 이루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영주 중앙초, 영주중, 중앙고와 경북대 행정대학원 행정학석사를 졸업한 황 예비후보는 영주시의회 제5·6대 시의원, 경북도의회 제10·11대 도의원을 지내면서 의회운영위원회 부위원장과 문화환경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글·사진=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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