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비전공 취준생 46% "IT 취업 희망" 희망이유 1위 "미래 유망직군"

  • 정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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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5-03   |  발행일 2022-05-03 제13면   |  수정 2022-05-03 07:41
비전공 41% IT 계통 취업 준비
많은 기업들 파격 대우 한몫

IT 비전공 구직자들의 절반이 IT 직무로 취업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플랫폼 '사람인'이 최근 IT 비전공 구직자 1천51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IT 개발 직무로 취업하고 싶다'는 응답자가 전체 46%를 차지했다.

전공 분야가 아닌 IT 직무로 취업하고 싶은 이유에 대해선 '앞으로 계속 유망한 직무여서'(59.5%,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이어 '업계 전반의 디지털 전환으로 인력 수요가 많아서'(49.9%), '타 직무보다 연봉, 처우가 좋아서'(42.4%), 'IT 업종 회사에서 중심이 되는 일을 하고 싶어서'(17%)가 뒤를 이었다.

'IT 직무로 전향할 경우 취업 성공률이 더 높을 것'이라는 답변은 89.5%를 차지했다. 취업을 희망하는 직무를 보면 '웹 개발'(38.5%, 복수응답), '앱(응용프로그램) 개발'(36.2%), '데이터베이스'(22.6%), '네트워크·보안'(19.5%), 'AI'(18.9%), '게임 개발'(18.6%) 순이었다.

실제 IT 개발 직무로 전향해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도 상당수였다. IT 직무 취업 의향이 있다고 밝힌 비전공자 가운데 40.6%가 'IT 직무 취업을 준비 중'이라고 답했다.

취업 준비 방법으로는 '개발자 양성 과정 수강'(50.4%, 복수응답)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코딩 등 관련 학원 수강'(42.9%), '코딩 등 관련 인터넷 강의, 서적 등으로 독학'(36.9%), '정부의 관련 지원책 활용'(22%), 'IT·컴퓨터 계열로 전공 변경(전과) 준비'(10.3%), 'IT·컴퓨터 계열 대학원 등 상급 학교 진학'(9.6%) 등을 통해 서도 취업 준비를 하고 있었다.

업계 관계자는 "산업 전반에 걸쳐 IT 인재확보 경쟁이 치열하다. 많은 기업이 IT 분야 인재에 대해 높은 연봉,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재택근무 보장 등 파격 대우를 내걸면서 관련 취업에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취업 성공률도 높아 직무 전환을 취업을 위한 '돌파구'로 여기는 이들도 많다"고 말했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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