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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식도에 삽입된 생체분해성 섬유 스텐트.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제공 |
한국섬유개발연구원과 <주>엠아이텍, 충북대학교 공동 컨소시엄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원하는 '2022년 반려동물 전주기산업화기술개발산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반려동물 산업 성장에 따른 다양한 소비자 요구를 충족하기 위한 반려동물용 의약품 및 의료기기 기술개발 산업화 지원을 목적으로 한다. 공동 컨소시엄은 앞으로 3년9개월 동안 총 22억5천만원을 지원 받아 '반려동물용 생체분해기간 제어형 식도 및 요관, 요도 스텐트(혈관의 내강을 벌리는 기구) 3종 개발'을 진행한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생체분해기간 제어형 섬유소재 개발을 맡는다. 생체분해성 섬유소재는 신체 내에서 서서히 분해되는 특성이 있어 제거 시술이 필요한 금속을 대체해 추가 시술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공동 연구기관은 충북대는 동물임상실험을 통한 안전성 평가를 수행하고, 엠아이텍은 반려동물용 스텐트 개발 및 제품화에 나선다.
호요승 한국섬유개발연구원장은 "메디컬 섬유소재 기술을 동물에 확대 적용함으로써 반려동물용 맞춤형 의료기기를 이용한 치료 성공률을 높이고 안정성을 향상시키고자 한다. 반려동물 분야의 지속적인 성장에 발맞춰 다양한 메디컬 섬유소재 개발해 관련 업계의 질적 성장을 돕겠다"고 말했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정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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