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구경북지역 공공기관 공채 도전 꿀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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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이고 임금 수준이 높은 공기업·공공기관은 취업 준비생들에게 늘 선망의 대상이다.
재계의 대표적인 싱크탱크인 한국경제연구원이 전국 4년제 대학 3~4학년 재학생 및 졸업생 2천7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대학생 취업인식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희망 기업으로 공기업을 꼽은 응답자는 18.3%로 가장 비율이 높았다.대구경북지역 취업준비생들에게 공기업·공공기관 취업정보를 제공하는 온라인 합동 채용설명회가 오는 13일까지 진행된다. 국토교통부·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주최하고 대구시·경북도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의 핵심 내용을 살펴봤다.

◆대구지역 공기업·공공기관 채용 정보
한국가스공사는 상반기 중 채용공고를 낸다. 아직 채용 규모나 일정은 미정이다. 지난해 1차 일반직 신입 채용 시 사무 직렬의 경쟁률은 234.91대 1로 높은 열기를 보였다. 2014년 10월 대구 이전 후 지역인재 채용에 적극 나서고 있어 이를 공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지난해 지역인재 채용 비율은 33.7%를 기록했다.

블라인드 채용 시행으로 학과 성적이나 별도 스펙을 요구하지 않는다. 필기시험 후 면접전형을 볼 때 직무수행에 관한 주제를 제시하고 PT면접을 시행한다. 또 공사 인재상, 자기소개서를 기반으로 한 직업기초능력면접도 진행한다.

대구도시공사는 하반기 업무직(일반행정, 기록물 관리) 3명, 기술직(토목, 건축, 도시계획, 기계, 조경) 6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채용공고는 오는 7월 나온다.

필기시험에 해당하는 직무지식평가 전공시험 후 종합심층 면접을 본다. 면접은 직무면접, 인성면접으로 구분된다. 직무면접에서는 발표, 토론 등을 진행하고 인성면접은 일반적인 질의응답 형식이다. 최종합격자는 필기점수 60%, 면접점수 40%를 합산해 고득점자 순으로 결정된다.

대구시설공단은 공무직, 실버직 원서접수를 이달 23일부터 27일까지 받는다. 일반직 채용 계획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일반직은 사무일반, 기계, 전기 등 3가지 모집분야로 분류해 전형을 진행한다. 사무일반을 선택하는 경우 경영학, 경제학, 행정학, 법학 중 하나를 선택해 전공 분야 시험을 본다. 기계, 전기 직렬에 지원하면 기계일반, 전기이론에 대한 시험을 치른다. 면접은 다대다 그룹 면접 형식으로 진행된다. 직무 수행 시 발생할 수 있는 구체적 상황 제시 후 대처방안을 묻거나 대구시 시정 중점 과제, 공단이 관리하는 시설물 현황에 대한 면접 질문이 주로 출제된다.

대구환경공단은 일반직 55명을 선발한다. 원서 접수는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받는다.
필기시험에서 3배수를 선발하고 인성검사, 서류심사, 면접시험, 신체검사 순으로 채용 절차가 진행된다. 직무기술서 중심의 블라인드 공개채용을 시행한다. 면접은 3분 이내 발표를 하는 PT 면접과 자기소개서 기반의 질의응답을 하는 그룹면접이 함께 이뤄진다.

◆경북지역 공기업, 공공기관 채용 정보
한국수력원자력은 대졸 일반 200명, 고졸 일반 30명 등 총 23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5월 중 채용공고를 내고 원서접수를 받는다. 자격 요건으로 외국어 점수는 사무직 토익 750점 혹은 토익스피킹 130점 이상, 기술직은 토익 700점 이상 혹은 토익스피킹 120점 이상을 갖춰야 한다.

1차 전형에선 사전평가, NCS 직무역량검사를 실시하고 2차 전형의 경우 직업기초능력 면접, 직무수행능력 면접, 관찰 면접을 본다. 직업기초능력은 △의사소통, 수리, 문제해결, 자원관리 △조직이해 △정보 능력 △기술능력 분야 등을 평가한다. 직무수행능력은 응시 분야에 따라 전공 분야 지식에 관한 문제가 출제된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상반기 채용공고를 지난 10일 공개했다. 원서 접수는 이달 16일부터 26일까지다. 신규직은 행정 9명, 기술 11명, 연구교수 13명 등 총 33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서류전형에서 30배수를 선발하고 필기전형을 치른다. 필기시험은 NCS 직업기초능력평가 50문제, 전공시험 50문제가 출제된다. 면접은 1차에서 작업표본 상황, 발표·토론 면접을 실시하고 2차에서 관찰 면접, 경험역량 및 인성 면접을 진행한다.

하반기 채용 예정인 경북 공기업은 김천 혁신도시에 본사를 둔 한국전력기술이 있다. 대졸 수준 신입 64명을 포함해 총 84명을 신규 채용한다. 아직 정확한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9월 원서 접수를 받을 계획이다. 서류전형, 필기전형(NCS 직업기초능력평가, 직무능력평가, 인성검사), 면접전형(직무역량면접, 직업기초면접), 건강검진 및 신원조회 순으로 절차가 이뤄진다. 각 전형별 '제로 베이스' 기준을 적용해 이전 전형 점수가 다음 전형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지난해에는 직무역량면접(60점)과 직업기초면접(40점) 두 가지 유형으로 진행됐다. 직무역량면접은 자기소개서 기반 질의응답으로 지원자의 직업능력을 중점적으로 살펴본다. 직업기초면접은 5~10분간 발표를 진행한 후 질의응답을 통해 주어진 업무 상황 혹은 과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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