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태인 8이닝 1실점 완벽투...삼성, 한화에 2-1승, 6연속 위닝시리즈 달성

  •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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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5-19 22:10  |  수정 2022-05-19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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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원태인이 19일 대전 한화전 8회 말 아웃카운트를 잡고 난 뒤 포효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6연속 위닝시리즈에 성공하며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삼성은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 리그 한화 이글스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은 이날 '도미넌트 스타트(선발 8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하며 쾌투했다.

1회 말 상대 선두타자 터크먼에게 안타를 맞은 뒤 2사를 잡았으나, 4번 타자 노시환에게 적시타를 맞으면서 1실점을 내줬다.

그러나 이후 2~8회까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3~5회, 7회를 삼자범퇴로 틀어막았고, 2회와 6회에도 안타를 하나씩 내줬으나, 후속 타자에게 베이스를 허락하지 않았다. 8회엔 첫 상대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희생번트로 1사 2루, 위기를 맞았으나, 두 타자를 범타로 막아내면서 도미넌트 스타트를 완성했다.

다만, 삼성 타선도 무기력했다. 삼성은 1회 초 이원석의 적시타 이후 상대 마운드를 공략해내지 못했다.

간헐적으로 안타와 볼넷을 뽑아내기도 했으나, 연결성을 갖지 못하면서 승기를 놓쳤다.

9회 말 불펜투수 좌완 이승현이 볼넷으로 위기를 자초했지만,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연장 10회 초 삼성이 기세를 높여 리드를 잡았다. 김지찬이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출루했고, 대타 최영진이 희생번트로 1사 2루 기회를 이었다. 이후 구자욱이 고의4구를 얻었고, 대타 김태군까지 4구를 골라내면서 1사 만루까지 기회를 연장했다. 이원석이 내야 플라이로 아쉬움을 남겼으나, 강민호 타석에서 폭투가 나오면서 2-1로 역전했다.

10회 말을 오승환이 무실점으로 세이브에 성공해 삼성은 위닝시리즈, 오승환은 KBO 통산 350세이브를 챙겼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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